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시공사가 다 책임지는 부동산 PF…"3년 뒤 주택공급 끊길 수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주택 공급 확대 위해 PF 위험을 시공사에 몰아준 구조를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은행 규제와 지방 자금경색 탓에 정상 사업장도 착공이 막히고 있다고 봤다.
  • 초기 공동투자와 공공보증 확대, 위험 분산이 해법으로 제시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부동산 PF 활성화 방안 세미나
시공사 책임준공·은행 자본규제에
지방 사업장 자금줄 경색 겹쳐
브리지론 지연·초기 자기자본 부족 문제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주택 공급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을 시공사에 집중시키는 현 구조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은행의 자본 규제, 지방 사업장의 자금 경색, 공공보증의 사후 대응 한계, 증권사의 초기 자기자본 투자 위축 등이 맞물리면서 사업성이 있는 정상 사업장마저 착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부동산 PF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권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2023년 말 231조1000억원에서 올해 3월 169조8000억원으로 줄었지만 건전성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PF 대출 연체율은 4.65%,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31.88%까지 높아졌다.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은 16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누적 정리·재구조화 규모는 18조900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실적은 4000억원에 그쳐 속도가 둔화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 16일 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부동산 PF 활성화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16 chulsoofriend@newspim.com

◆ 시공사에 몰린 책임준공…은행은 사업성보다 신용도 우선

PF 활성화가 부실 사업장까지 무차별적으로 자금을 푸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시됐다. 

이형록 DL건설 주택사업본부 주택사업팀장은 국내 PF가 시공사의 책임준공과 채무인수, 손해배상 확약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시행사의 자기자본이 얇고 금융기관이 사업성보다 시공사 신용을 우선하면서 원가 상승과 설계 변경, 분양 부진에 따른 부담이 공사비를 받아야 할 시공사에 집중된다는 것이다. 실제 600억원 규모 공사에서 200억원을 손해 본 사례도 있다.

이 팀장은 "한국형 PF는 시공사에 확약과 채무인수, 손해배상 형태로 많은 리스크를 전가하는 구조"라며 "예측 가능한 위험은 시공사가 감당하겠지만 예측 불가능한 위험은 상황에 맞게 공정하게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PF의 물꼬를 터야 3년 뒤 주택공급으로 이어진다"며 "이미 공급 정상화를 시작하기에도 늦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상 수협은행 심사부 수석팀장은 은행이 높은 표면금리에도 PF 대출을 꺼리는 배경으로 위험가중자산 규제를 꼽았다. PF 대출은 위험가중치 150%가 적용돼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률을 따지면 일반 기업대출보다 불리하다. 개발사업의 불확실성 탓에 금융기관이 시공사 책임준공에 의존하고 시행사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도 5%를 밑돌면서 지방 민간 나대지 사업부터 자금줄이 끊겼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사실상 국내 PF 대출은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한 금융이 아니라 시공사 책임준공 담보 대출인데, 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때가 왔다"며 "현재 자금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방으로 흐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비수도권 전용 신디케이트론과 공적보증 확대, 자기자본 비율과 분양률에 연동한 위험가중치 차등 적용을 제안했다. 그는 "은행도 대출에 머물지 않고 프로젝트 리츠의 지분투자자이자 안정적인 선순위 대주, 사업성 중심 심사자로 역할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PF 대출·토지담보대출 연체율 추이 [자료=대한주택건설협회]

◆ 브리지론부터 막히는 구조…"공공·민간 공동투자 필요"

김성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도시금융연구원 팀장은 PF 정책이 시장 안정과 구조조정을 넘어 건전성 강화 단계로 이동했지만 연체율과 지방·비주거 사업장의 부실 위험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HUG는 중소건설사 PF 특별보증 공급 목표를 2조원으로 잡고 지난달까지 17개 사업장에 1조9920억원을 승인해 6984가구의 공급을 지원했다. 지방 미분양 안심환매와 미분양 대출보증, 모기지보증을 운영하고 보증료도 약 30% 인하했다.

김 팀장은 "PF는 사업성을 바탕으로 일어나는 금융인 만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사업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기자본 비율 확충만으로 일시적인 경기 침체를 완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해결책으로는 "사업성 분석과 자금관리, 공정률·분양률 모니터링, 부실 발생 이후 사후관리를 묶은 프로젝트 통합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진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담당 상무는 본PF 전 단계인 브리지론과 자기자본 조달이 막힌 점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은행은 공적보증이 있거나 선순위인 사업에 집중하고, 증권사·캐피털사의 고위험 자금 공급은 건전성 규제로 위축된 탓에 토지 매입과 인허가 단계에서 사업이 멈추는 일이 잦다.

PF 사업정상화 지원펀드와 약 8000억원 규모의 마중물 개발앵커리츠도 대출과 선순위 공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사업 초기 단계에서 시행사나 투자자가 넣어야 할 자기자본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에쿼티 공백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안 상무는 "공공기관과 증권사, 디벨로퍼, 시공사가 사업 초기부터 공동으로 자금을 마련해 토지비의 20% 수준을 채우고, 증권사는 설계자·주선자·투자자로 참여해야 한다"며 "초기부터 위험을 나누면 사업 안정성과 주택공급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진서, AI 카타고에 1패 뒤 2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세계 최강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를 꺾고 인간 바둑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21수 만에 흑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을 내준 뒤 2국과 3국을 연달아 따내며 최종 전적 2승 1패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국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흑이 0.5집을 부담해 무승부가 나오면 카타고의 승리로 인정되는 방식이었다. 신진서에게는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고, 카타고는 제한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했다. 대회 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대부분의 바둑계 관계자는 현존 최강 AI를 상대로 신진서가 한 판만 이겨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신진서는 예상을 뒤엎었다. 1국에서는 카타고가 초반부터 준비한 예상 밖의 수에 흔들리며 패했지만, 2국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반격에 성공했고, 마지막 3국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내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종국에서 카타고는 앞선 두 대국과 달리 첫수로 소목을 선택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신진서 역시 잠시 고민한 끝에 우하귀 소목으로 응수하며 차분하게 포석을 이어갔다. 이후 대국은 신진서가 사전에 예고했던 대로 복잡한 전투를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귀의 일부 실리를 내주는 대신 상변과 중앙에 두터운 세력을 구축했고, 80수 무렵부터 거대한 흑진을 형성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이 29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 10년 : 위대한 동행' 행사에 참석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CEO와 친선대국을 마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승부를 가른 것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었다.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서는 160수 무렵 AI의 예상 승률 99%가 무너지며 집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3국에서는 한 번 잡은 우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AI의 예상 승률은 대국 내내 99% 안팎을 유지했고, 끝내기에서도 형태를 지키며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신진서는 11집 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이세돌 이후 한층 더 진화한 AI를 상대로 공식 대국에서 2승을 거둔 최초의 기사가 됐다. 돌 두 점의 도움을 받는 접바둑이었지만,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AI를 상대로 역전 시리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을 통해 판당 5000만원의 대국료와 2승에 따른 승리 수당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을 받았고, 우승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도 품에 안았다. 한편 카타고는 미국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우가 개발한 오픈소스 바둑 AI로, 이번 대국에서는 RTX 3090 그래픽카드 4장을 병렬 연결한 전용 시스템을 활용해 최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카타고가 계산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이단비 초단이 대리 착수하며 대국이 진행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13:56
사진
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