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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이란, 여전히 합의 원해"…공습 격화속 외교적 해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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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백악관은 16일 이란이 궤멸적 타격 후에도 미국과 협상 의사를 지속 타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란은 이중국적자 석방·협상 재개 가능성 시사 속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생존이 걸린 전쟁이라며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미군은 6일째 대규모 공습·해상 봉쇄를 이어가며 이란의 상선 위협 능력 약화와 유가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6일째 상호 공습에도 이란, 억류 미국인 석방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란이 미국과 합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계속 타전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도 양측 모두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해결의 여지를 완전히 닫지는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레빗 대변인 "이란, 궤멸적 타격 후 딜 원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불과 한 시간 전에도 대통령과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은 우리 미군으로부터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후 어떻게든 미국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딜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타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며칠간 공습이 재개된 이유에 대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상선을 공격하지 않기로 한 양해각서(MOU)를 명백히 위반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은 이란이 아무런 대가 없이 해협에서 테러 행위를 저지르도록 방치할 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의 이란에 대한 엇갈린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을 향해 "그들과 거래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거짓말쟁이들이고 정신이 나갔으며 인간 쓰레기들"이라고 맹비난한 반면, 밴스 부통령은 전날 '조 로건 팟캐스트'에서 "미국인들이나 외국인들이 이란과는 협상할 수 없다고 단정 짓는 것을 보면 매우 답답하다"고 말해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과 부통령은 현재의 이란 관련 사안에 대해 정확히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란 정권 내부에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온건파와 결사반대하는 강경파가 공존한다는 사실 자체가 '압도적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이란은 유화 제스처로 해석될 만한 조치를 내놨다. 이란 당국은 전날 간첩 혐의로 2년간 억류돼 있던 미국·이란 이중국적자 데나 카라리를 석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선의의 제스처(good-will gesture)"라며 환영했다. 이란 측 최고 협상가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이날 국영방송 연설에서 새로운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이란에 있다며 이번 전쟁을 생존이 걸린 전쟁(existential war)으로 규정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 6일째 공습 지속

이 같은 외교 신호에도 양측의 군사적 충돌은 6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17일 새벽 3시) 이란 사령부, 방공망, 감시시설 등을 겨냥한 새로운 대규모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최근 며칠간의 군사작전이 이란의 상선 위협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 요충지인 게슘섬에 이날 오후 새로운 공습이 가해졌다고 보도했으며, 수도 테헤란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되고 테헤란 동쪽 약 145마일 지점의 세만 공항에도 공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군도 요르단과 쿠웨이트 내 미군 자산을 겨냥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군은 이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고, 요르단군은 이란 미사일 8발을 격추했으며 사상자나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란군 대변인 에브라힘 졸파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리, 발전소 등 민간 시설을 겨냥하겠다고 밝힌 위협을 실행에 옮길 경우 "역내 모든 기반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호간 민간시설 타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해상봉쇄 속 유가 관리 총력

레빗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가 완전히 실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만 명 이상의 미 해군, 해병대, 공군 대원들이 항공모함 2척, 군함 20여 척, 수십 대의 전투기와 함께 봉쇄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봉쇄 첫 24시간 동안 규정을 준수한 민간 상선 두 척의 경로를 안전하게 안내했고, 규정을 따르지 않은 선박 한 척을 무력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현재 유가는 배럴당 약 80달러 혹은 그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라며 "전략비축유(SPR) 방출, 존스법(Jones Act) 적용 유예, 환경 규제 유예, 국방생산법(DPA)을 통한 캘리포니아 석유 생산 재개 등으로 시장 충격을 완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내 디젤 평균 가격은 이날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 선을 넘어,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실제 에너지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026년 7월 1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의 제임스 S. 브래디 언론 브리핑룸에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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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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