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메모리 초호황 올라탄 강파룡① 홍콩상장으로 '더블 모멘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강파룡은 7월 6일 홍콩상장 추진을 밝혔다
  •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상반기 실적이 급증했다
  • 렉사·질라 인수로 글로벌 성장기반을 넓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中 플래시 메모리∙D램 공급업체 '강파룡' 재평가
상반기 순익 700배 폭증 전망, 기관 목표 상향
글로벌 모멘텀 홍콩상장 추진, A+H주로 재탄생

이 기사는 7월 6일 오후 2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반도체 산업의 지형을 다시 쓰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고, 글로벌 메모리 공급은 주요 업체들의 생산 전략 변화로 빠르게 긴축되면서 업황은 수년 만의 초호황 국면에 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직결되고 있으며, 중국 메모리 산업 역시 강한 수혜를 누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며 그 기세를 몰아 홍콩증시 상장에까지 나선 플래시 메모리 및 D램(DRAM) 기술 연구개발업체 강파룡(江波龍∙LONGSYS 301308.SZ)이 있다.

업황 호조와 AI 수요 확대, 자체 컨트롤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대규모 재고 확보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과 글로벌 메모리 공급업체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동시에 해외 브랜드 인수와 브라질 생산기지 확대, AI 스토리지 기술 투자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까지 대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번 홍콩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AI 시대 글로벌 스토리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이자, 업황 사이클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사진 = 강파룡 공식 홈페이지] 플래시 메모리 및 D램(DRAM) 기술 연구개발업체 강파룡(江波龍∙LONGSYS 301308.SZ)의 제품 홍보 이미지.

◆ 4대 제품라인 구축, 2대 브랜드로 해외시장 공략 

올해로 설립 27주년을 맞이한 강파룡은 플래시 메모리 및 D램(DRAM) 기술 연구개발업체다. 강파룡은 웨이퍼를 생산하지 않고 장기간 글로벌 대형 업체들로부터 원칩 공급에 의존하는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강파룡의 제품라인은 크게 △임베디드 스토리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이동식 저장장치 △메모리 모듈(DRAM 모듈)의 네 가지로 나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06 pxx17@newspim.com

상장설명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파룡은 자체 설계한 8종의 컨트롤러 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종은 이미 상용화됐고 누적 생산량은 2억5000만 개를 넘었다. 자체 설계한 저장 칩인 SLC NAND Flash 칩의 누적 생산량은 2억 개를 넘었다. 올해 3월에는 AI 시대의 지능형 저장 하드웨어로 포지셔닝한 자체 개발 SPU 컨트롤러 칩을 출시했으며, 현재 테이프아웃(시제품 생산 준비) 단계에 있다.

강파룡은 질리아(Zilia)와 렉사(Lexar) 두 개의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해진 홍콩증시 상장 소식은 강파룡의 글로벌화 전력에 한층 더 심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강파룡은 자사보다 3년 먼저 설립된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 렉사(Lexar)를 인수했다. 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했으며, 당시 이미 글로벌 B2C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2025년 렉사에서 발생한 매출은 47억4000만 위안에 달해 강파룡 총매출의 26.7%를 차지했으며, 강파룡 제2의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상장설명서에 따르면 렉사 브랜드 제품은 이미 60여개 국가와 지역에 판매되고 있다.

사실 해외 시장 확대 외에도, 강파룡이 렉사를 인수한 데에는 다른 의도도 있다. 렉사는 강파룡이 인수하기 전까지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산하에 있던 기업으로 마이크론은 강파룡이 피할 수 없는 메모리 웨이퍼 공급업체다. 강파룡은 상장설명서에서 이 인수를 통해 마이크론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강파룡이 베팅한 것은 렉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이다. 매출총이익률 측면에서 볼 때 강파룡의 수익성은 그리 강하지 않다. 4개 제품 라인 중 메모리 모듈과 임베디드 스토리지는 2023년 매출총이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SD는 2023년 3.2%에서 2025년 14.1%로 상승했다. 다만 이동형 저장 장치만이 3년 연속 20% 이상을 유지했고, 2025년에는 28.8%에 달했는데, 이동형 저장 장치 매출은 렉사 브랜드에서 창출된다.

렉사는 이미 강파룡의 매출총이익률과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지렛대가 됐다. 상장설명서에 따르면 렉사 브랜드 제품의 매출총이익률은 강파룡의 모든 제품 라인 가운데 가장 높으며, 향후 전략의 중점은 고급 소비자 브랜드 지위를 계속 공고히 하는 데 있다.

그러나 강파룡의 해외 시장에 대한 야심은 고급 소비자 시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2023년, 강파룡은 현금 1억9500만 달러를 들여 브라질 반도체 저장장치 제조업체 질라(Zilla)의 지분 81%를 인수하며 라틴아메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2025년에는 다시 현금 4608만 달러를 들여 나머지 19% 지분도 인수했다.

질라가 사업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면서 강파룡은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 시장을 여는 열쇠를 손에 넣개 됐다.

2024년 질라가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 첫해에 강파룡의 브라질 매출은 23억8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배 이상 급증했고, 총매출의 13.7%를 기여하며 브라질은 단숨에 강파룡의 세 번째 시장이 됐다. 2025년 브라질 시장 매출은 29억27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브라질은 강파룡이 앞으로도 주력 공략할 시장 가운데 하나다. 상장설명서에 따르면 홍콩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질라의 연구개발 투자와 브라질 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지화 생산능력으로 라틴아메리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06 pxx17@newspim.com

◆ 상반기 순이익, 최대 700배 이상 증가 전망

올해 1분기 강파룡의 영업수익(매출)은 99억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79% 상승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8억6200만 위안으로 2644.05% 폭증했다.

7월 3일 공개된 강파룡의 2026년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전망치는 92억~110억 위안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476만6300 위안) 대비 62204.03~74393.95% 증가한 수치다.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90억~1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844.32~32501.71%, 매출은 220억~2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101억9600만 위안) 대비 115.78~145.20%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놀라운 실적 성장을 이끈 배경은 글로벌 메모리 공급이 긴축 전환된 데 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AI용 고급 메모리로 집중하면서 범용 DRAM과 NAND 공급이 줄어들었고, 이는 산업 전반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7.06 pxx17@newspim.com

강파룡은 이 같은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가 본격화되기 이전에 이미 사전 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해 대규모 저가 메모리 칩을 확보했다. 이는 현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강파룡이 원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핵심 배경이 됐다.

기술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자체 개발한 SPU 컨트롤러와 HLC 아키텍처를 통해 AMD와의 생태계 호환을 구현했다. 해당 솔루션은 단말 AI 하드웨어의 DRAM 사용량을 40% 절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가격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높였다.

<메모리 초호황 올라탄 강파룡② '샌드위치층 딜레마' 도전>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