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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5개 자회사 개편 '메스' 든 국토부…"무조건 통합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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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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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가 27일 코레일 5개 자회사 개편을 본격 추진했다.
  • 중복 업무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
  • 노사 갈등 최소화가 개편 성패를 가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상업·청소·매표 등 분산된 철도 현장 업무
李대통령 지적에 일원화 논의 본격화
국토부, 각사 노조 의견 수렴 착수
"투명한 정보 공유·소통 채널 필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코레일 자회사 5곳이 상업시설, 매표, 청소 등 동일 공간의 업무를 나눠 수행해온 이른바 '파편화' 구조에 대한 개편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역사 운영 등 현장 업무가 여러 자회사로 분산되면서 발생해온 중복 인력과 비용 낭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기능 조정과 통폐합을 포함한 다양한 개편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현장 노동자들과의 갈등 가능성이 변수로 지목되며, 원활한 합의 도출이 개편 성패를 가를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쪼개기 운영' 비효율 수술대 위로…6월부터 개편안 마련

27일 관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코레일 산하 5개 자회사에 대한 효율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코레일은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로지스 등 5개의 주요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기관은 대부분 2003~2005년 코레일 출범 전후로 설립돼 철도 부대사업과 운영을 뒷받침해 왔다.

코레일유통은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과 광고 전광판 운영을, 코레일관광개발은 KTX·SRT 승무원 관리와 지역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을 전담한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승차권 발매와 KTX 셔틀버스 운영을 하는 회사다. 코레일테크는 철도 시설물 유지보수와 청소 경비를, 코레일로지스는 철도 화물 연계 수송과 국제 운송 등 물류 중심 업무를 각각 맡고 있다.

현장에서는 이 같은 분절된 운영 구조가 비효율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역사 한 곳에서 상업시설, 승무, 매표, 청소를 4개 자회사가 각각 나눠 맡다 보니 불필요한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변화의 기류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토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들 자회사가 마치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쪼개진 것처럼 보인다"며 "실제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지 그 적절성을 엄밀히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전체적인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난 이달 초 홍지선 국토부 2차관 역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기능이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코레일 자회사 사업은 최대한 효율적으로 통합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개편 의지를 공식화했다. 

국토부 철도국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하는 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5개 자회사의 운영 효율성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 및 코레일과 코레일 자회사, 한국교통연구원 담당자와 자문위원 등이 참여한 '자회사 효율성 평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통합 논의는 연구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이 돼야 진행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연구를 통해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기능이 있는지 다각도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자회사간 기능 조정과 통합 등 다양한 방안이 있어 통합에만 매몰돼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통폐합 진통 어쩌나…'노사 소통'이 핵심 과제

공기업 자회사 통폐합의 법적·제도적 근거는 기획재정부가 2022년 7월 발표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기반을 둔다. 조직 내에서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능을 수행할 경우 이를 통폐합하도록 규정한다. 고유 목적 사업과 연관성이 낮거나 민간 영역과 경합하는 비핵심 자회사는 매각 및 정리 대상으로 삼는다. 기재부 출자회사 관리 매뉴얼에 따라 모기업은 정기적으로 자회사의 기능 중복 여부와 유지 타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정부 주도의 자회사 정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1년 기획예산처(현 기재부)는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태공사)의 한양목재와 한양공영, 한국통신(현 KT) 산하 한국통신엠닷컴 등이 당시 공공기관 자회사 청산 및 합병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들 자회사는 공공기관이 시장 상황이나 정책 필요성에 따라 일시적으로 민간기업 지분을 인수했던 사례다. 해당 기관의 설립 목적을 위해 필수적인 조직이 아니었기에 즉각적인 청산과 매각, 타 기업 흡수합병 절차를 밟은 바 있다.

2023년 12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자회사 통합을 단행했다. 현장 업무 분절로 인한 비효율을 타개하기 위해 시설 경비·청소를 담당하던 '케이워터운영관리'와 친수 관광·문화 사업을 영위하던 '수자원환경산업진흥'을 하나의 법인으로 합병했다. 코레일로 비유하자면 코레일테크(청소·유지)와 코레일관광개발(관광·승무)을 합친 격이다.

이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전혀 다른 성격의 업무를 수행하던 두 조직을 인위적으로 합치려다 보니 내부 이질감이 컸고, 노동자들은 임금 체계 통합에 따른 고용 불안과 근로 조건 악화를 크게 우려했다. 통폐합이라는 명분이 현장에는 사실상의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는 흡수 합병된 수자원환경산업진흥 사장을 신규 통합 법인의 초대 수장으로 임명하며 조직 달래기에 나섰다. 소외될 수 있는 직원들의 박탈감을 최소화하고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합병 후 2년여가 흐른 이달 초에도 수자원공사 모·자회사 노사가 다 함께 모여 '공동 상생협력 선언'을 채택하는 등 조직 문화 융합은 여전히 중요한 숙제로 다뤄지고 있다.

코레일 5개 자회사 통합의 성패 역시 근로자 반발 최소화 역시 노사 간 투명한 소통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차유미 한신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공공기관 자회사 운영 방향성에 대한 원칙을 명확히 재확인하고, 당초 세운 지침이 현장에서 왜곡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과 감독·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지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교수는 "모회사와 자회사, 그리고 노조 간의 심각한 정보 불균형이 상호 불신을 낳곤 한다"며 "자회사를 둘러싼 갈등 자체를 완화하기 위해서 '모·자회사 노사공동협의회'와 같은 공식적인 협의 기구를 활성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또한 유의미한 후속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현장 노동조합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각 자회사 노조별로 상이한 입장과 요구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재까지 각 1회씩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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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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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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