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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20% 오르면 토목공종 원가 7% ↑…건설 수주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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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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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3일 중동 위기로 건설산업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 미국-이란 전쟁으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해 원가 상승과 금리 인상을 초래했다.
  • 건설업 공급망 타격과 해외 수주 중단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보고서 분석
중동 위기 장기화 우려
건설산업 덮친 원가 상승·수요 감소 위기
정부 유가보조금 확대 요구
업계 상생방안 모색해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지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공급망과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원가 상승에 더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 경기 침체와 중동발 해외 수주 중단까지 겹친 양상이다.

글로벌 유가 동향 및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

23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건정연')은 '중동 위기가 한국의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시설 저지와 정권교체를 목표로 선제적 공습을 실시했으며, 작전 과정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 이에 맞선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 주요 도시와 중동 내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와 UAE·바레인·쿠웨이트·사우디 등 인근 걸프 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지속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원유 규제는 유가의 상승을 야기했으나, 원유의 유통 자체는 우회 수출 등을 통해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중동위기와 한국의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를 유발하는 미국-이란 전쟁은 한국에게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심각한 위협이다. 원유의 생산은 물론 유통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중동 지역의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보다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가장 큰 위협요인은 유가다. 두바이유는 전쟁 이전인 2월 27일 71.2달러에서 3월 13일 145.5달러로 두 배 이상 급증했고,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유도 40% 이상 증가해 100달러 수준에 이른다. 2월 말 1450원대 이하였던 환율 역시 3월 23일 현재 1510원을 기록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자 물가 상승의 압박이 심해지며 세계 각국의 금리는 상승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국채(3년물) 수익률 역시 3.04%에서 3.42% 수준으로 0.38%포인트(p) 상승했다. 

업계에선 중동 위기 장기화 시 건설산업 공급과 수요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급 측면에서는 건설장비유류비, 자재생산단가, 이자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유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원가 요인은 건설중장비에 활용되는 유류비로, 기계경비의 3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기계경비 비중이 5% 정도인 주태과 달리 토목공종의 경우 15%에 달한다.

기계경비 이외에도 윤활유 및 아스팔트 계열의 석유화학제품 비용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축공종 역시 철근과 시멘트 가격이 뛰면서 원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유가가 20%만 상승해도 토목공종 원가는 7%, 건축공종은 4%만큼 오른다.

김태준 건정연 연구위원은 "현금흐름의 갭(차이)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건설 프로젝트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자비용 상승도 건설업체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동 위기가 장기화돼 과거 석유파동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민간 프로젝트 및 주택구매 수요가 줄며 해외수주도 난항에 빠질 수 있다. 금리 인하는커녕 중장기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건설 프로젝트의 매력도는 저하될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김 연구위원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한 기준금리인 금융채 수익률 인상과 연동돼 상승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 민간 프로젝트의 발주 감소 및 주택경기 침체 심화로 건설경기의 침체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내수시장의 대안인 해외수주 또한 30%를 차지하는 중동시장의 발주가 중단된 상태다. 위기 이후에도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가 안보투자에 밀려 회복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예측이 고개를 든다.

전문가들은 건설사와 정부 차원의 각기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먼저 건설사는 공급망관리 고도화 및 사업성 평가에 신중해야 하고, 정부는 유가 안정화와 공정거래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위원은 "건설업계의 경우 확정된 공사에 대해 핵심 자재의 조기계약(선구매) 또는 가격 고정계약 등을 통해 원가상승 리스크를 통제하고, 장비투입 계획 고도화로 유류비 증가에 대응해야 한다"며 "신규사업을 할 때는 원가상승을 고려한 수익성 재검토를 시행하는 한편 기존에 계약한 공사에 대해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를 반영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정부 차원에선 영업용 유가안정화 정책과 건설산업 공급사슬에의 공정성 강화가 필수적이다. 국내 유가는 석유판매가격 최고가 제도를 시행한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동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설기계 및 운송차량 등을 생업으로 하는 종사자들은 유가 상승으로 큰 피해에 직면해 있다.

김 연구위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영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유가보조금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밖에 건설 자재업체, 건설 장비업체, 시공업체로 구성된 공급망 생태계가 상생할 수 있도록 건설산업 공급망 전반의 원가관리 및 업계 간 상생협의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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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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