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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올해 불법 폐기물업체 2건 거래 적발…현장 관리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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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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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가 21일 LH의 폐기물 처리 부실을 지적했다.
  • LH는 적격심사 미달 업체 선정과 불법 위탁을 방치했다.
  • 관리 감독 형식화로 539억원 지급, ESG 개선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국토부 감사원 이첩제보 감사결과
부적격 업체 선정에 계근요원 대행 드러나
자원순환 노력 무색
업계 "현장 밀착형 ESG 실천 시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허술한 적격심사와 관리 감독 부실로 지적을 받고 있다. 친환경 경영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내세우고 있으나, 공공기관으로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책임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 문제 있는데 '이상 없음' 보고…심사도 부적격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6년 감사원 이첩제보 감사' 결과에서 LH가 폐기물 관련 2건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경제자유구역 지구 내 조성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리할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적격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대상인 A기업 보유 장비의 적재량 합계가 기준 미달이었고, 수집·운반 차량의 실제 소유자도 다른 법인 등으로 돼 있었다. 그럼에도 LH는 A기업을 적격 업체로 선정했고, A기업이 이를 다른 업체에 위탁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졌다.

건축물을 철거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 DB]

문제가 된 폐기물은 비위생 매립지 지반공사를 진행하는 도중 발생한 폐토사였다. 부지 내 적치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가 주민 사이 논란이 되자 LH가 긴급으로 처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논란이 일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약체결을 위한 적격심사 업무를 소홀히 해 부적격자와 폐기물 처리용역계약을 체결하는 일이 없도록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라"고 경고했다.

폐기물 처리 현장정보 관리·감독도 부실했다. LH는 본래 폐기물의 배출, 운반, 처리 각 단계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관리하는 '올바로시스템'에 직접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관리 계근요원에게 LH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준 뒤 이와 관련한 관련한 업무 전반을 대행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현장에서도 처리를 담당한 B용역 업체의 불법적인 업무 재위탁이 있었으나 LH 소속 담당자들은 점검을 했다고 적으면서 '이상 없음'으로 보고했다. 관리 감독이 형식적으로 이뤄진 셈이다. LH 측은 B업체의 과업 수행 적정성 등에 대한 추가적인 확인 절차 없이 계약금액 539억원을 그대로 지급했다. 

LH 직원의 폐기물 처리 관련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LH가 발주한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송전철탑 지중화 도로 조성 공사 현장에서는 건설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 이는 지난해 5월 평택시 조사를 통해 확인돼 공론화됐다. 평택시가 굴착한 결과 건설폐기물로 추정되는 벽돌 등 자재가 토사에 묻힌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2015년경 부산 명지지구 1단계 조성 공사에서 나온 잉여 토사와 폐기물을 2단계 공사에 재활용하겠다며 8년 넘게 야적 및 보관해 온 사실도 같은 해 드러났다. 중금속 오염토 54만톤과 중간처리가 필요한 폐기물 83만톤 등이 방수포 없이 방치돼 2차 환경오염 우려와 수백억원의 처리 비용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 폐기물 관리, ESG 경영 핵심…"실질적 제도 정비 절실"

앞서 LH가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서 관리 부실이 더욱 부각된다. 지난해 10월부터 건설현장의 잉여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하면서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2023년에는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3기 신도시와 공공주택지구 개발 보상현장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방치되는 폐가전제품 등을 체계적으로 수거하는 것도 목표다.

내부적으로는 자원순환, 폐기물, 온실가스 등 환경(E) 평가 항목을 정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사업 규모 대비 폐기물 관리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원단위 기반 모델을 개발해 현장 관리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LH 관계자는 "사업장과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자원을 재활용해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온실가스와 건설비용을 절감하며 친환경 경영과 자원순환형 ESG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처리는 단순한 쓰레기 매립이나 소각을 넘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은 그 양이 방대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다. 이를 적법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은 국가적 과제이자 기업의 필수적인 사회적 책임으로 자리잡은 이유다.

이동석 삼정KPMG 부대표는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ESG 경영이 최대 화두가 된 것도 폐기물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폐기물 처리업은 ESG의 핵심 요소 중 'E(Environmental)'와 직접적인 연관돼 있어 ESG 경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LH가 주택 공급에서의 유일무이한 공기업인 만큼 폐기물 관리를 통한 ESG 실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시선이 짙다.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불법 하도급이나 환경 오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파장이 지역 사회를 넘어 국가적 차원의 환경 문제로 직결될 수 있어서다.

이명은 경상국립연구소 연구원은 "공공발주자의 경우 이 법의 시행에 맞춰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관련 규정과 지침의 개선이 필요하나 이를 위한 현황조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폐기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한 1·2차 선별의 책임을 일원화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장에서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전임 감독관의 배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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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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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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