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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산조와 비트박스 만남…박범훈·빅맨·이하느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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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문화회관이 4월 16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믹스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 1부에서 박범훈과 지순자가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으로 재구성해 연주한다.
  • 2부에서 상주작곡가 이하느리 신작 초연과 빅맨 비트박스 협업으로 국악관현악을 확장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4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승훤) 2026 '믹스드 오케스트라'를 선보인다.

국악관현악을 축으로 다양한 소리와의 결합을 시도해온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2022년 첫 무대 이후 다섯 차례 공연을 이어오며 예술적 지평을 넓혀왔다. 국악관현악 60년의 축적 위에 동시대적 해석을 더하며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공연은 계보의 재해석과 동시대 창작, 장르 협업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현재를 조망한다.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상주작곡가의 신작 초연과 비트박스 협업을 더해 그 확장의 방향을 구체화한다.

박범훈 작곡가. [사진=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2대 단장 故지영희의 제자 박범훈이 피리 협연과 관현악 작곡으로 참여한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며, 故지영희, 故성금연의 딸 지순자가 가야금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상주작곡가 이하느리의 두 번째 국악관현악곡이 초연되고, 비트박스 아티스트 빅맨(Bigman)이 협연자로 참여해 국악관현악과 비트박스의 협업 무대를 펼친다.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등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할 수 있다.

◆명인의 산조, 관현악 협주곡으로 재구성

1부에서는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와 '박범훈류 피리 산조'를 관현악 협주곡 형식으로 선보인다. 전통 산조를 관현악과 결합해 명인의 음악을 오늘의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다.

'성금연류 가야금 산조'는 가야금 명인 故성금연(1923~1986)이 스승 故안기옥(1894~1974)의 음악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선율을 더해 완성한 산조다. 진양조에서 엇모리에 이르는 장단 구성과 문답형 선율 전개가 특징이며, 1970년대 이후 다스름과 엇모리 장단이 더해지면서 70분이 넘는 대곡으로 확장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기 구성에 가까운 약 12분 길이의 산조를 관현악 편성으로 재구성해 협주곡으로는 초연한다. 작곡은 박범훈이 맡고, 가야금 협연에는 지순자가 참여한다는 점이 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스승과 제자, 모녀로 이어진 음악적 계보가 하나의 관현악 무대에서 만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진=세종문화회관]

이어 박범훈이 직접 작곡하고 협연하는 '박범훈류 피리 산조 협주곡'이 연주된다. 이 산조는 故지영희의 피리 시나위 가락과 남도 시나위 선율을 기반으로 형성된 유파로, 독자적인 장단 운용과 선율 전개를 특징으로 한다. 지난해 협주곡으로 초연된 작품을 이번 무대에서 다시 선보인다.

◆오늘의 소리와 결합하고 확장하는 국악관현악

2부는 동시대 창작과 협업을 통해 국악관현악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구성된다. 지난해 창단 60주년 기념 위촉작 '상주아리랑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곡 미월(眉月)' 재연으로 시작한다. 짧은 선율에 담긴 지역적 정서를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국악관현악 중심에 서양 악기가 더해진 배합관현악 편성으로 연주된다. 전통 선율을 관현악적 구조 속에서 재배치한 작업이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이하느리. [사진=세종문화회관]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2025.6.~) 이하느리의 두 번째 국악관현악 작품 'ㅸㆆ I : 그 여자는 입을 벌리더니 무언가를 꺼내려는 듯 손을 집어넣는다'가 초연된다. 이 작품은 하나의 음향 레이어가 지속되는 구조 위에서 다이내믹과 속도의 변화, 그리고 산발적으로 등장하는 음향 요소들이 겹쳐지며 전개된다. 급격한 전환보다는 유지되는 상태와 그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의 병치를 통해 긴장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국악관현악의 음향 구조를 현대의 작곡 어법로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는 비트박스와의 협업으로 이어진다. 작곡가 김영상(SM Classic 전속작․편곡가)이 작업한 '오가닉 사이보그'는 인간의 신체 리듬인 비트박스와 국악관현악이 유기체처럼 결합하는 구성을 지닌다. 기계적 정확함을 모방하기보다 미세한 흔들림과 인간적 불완전함의 감각에 주목한 작품이다. 비트박스는 독특한 보컬과 멜로딕 비트박스 스타일로 유명한 비트박서 빅맨(Bigman)이 맡는다. 빅맨은 국제 대회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비트박서 빅맨. [사진=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천마(天馬)의 노래' 로 마무리된다. 천마의 형상을 통해 생명의 기운과 염원을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느림과 빠름이 교차하며 축적되는 에너지가 하늘을 향해 나아가는 이미지를 그린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국악관현악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소리와의 결합을 시도하며, 전통의 계보에서 출발해 동시대 창작과 장르 간 협업으로 이어지며, 국악관현악이 현재 어떤 언어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예술감독으로 지휘를 맡은 이승훤 단장은 "전통이라는 자산 위에 오늘의 질서와 감각을 더해 국악관현악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국악관현악이 시대의 언어로 소통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우리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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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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