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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개 지자체, '경부선 32km 지하화' 정부 발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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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용산구청장 "주민 삶 회복 위한 절박한 요구"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수도권 7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정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는 4일 서울 용산역 민자역사 회의실과 역사 내 야외공간에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철도 지하화 대상노선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경부선지하화추진협의회가 4일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서울 용산역 일대 지상 철도가 내려다보이는 주차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원석 구로구 부구청장, 하은호 군포시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사창훈 동작구 부구청장) [사진=용산구]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협의회장(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사창훈 동작구 부구청장, 최원석 구로구 부구청장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성명서에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한 유감과 함께,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32㎞ 구간을 지하화 대상노선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담겼다.

국토부는 2025년 말까지 대상노선을 포함한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나 2026년 현재까지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경부선 일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업 무산이나 대상노선 제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협의회 측 설명이다.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구간은 총 연장 32㎞로, 19개 역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 핵심 철도축이다. 해당 구간을 지하화할 경우 상부에 조성 가능한 개발 가용지는 약 219만㎡로, 개발 가능한 상부부지 면적 기준, 서울시 면적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철도 지하화가 ▲수도권 내 대규모 유휴공간 공급 ▲주택 공급 등 정책사업 실현 ▲도시를 잇는 대규모 녹지축 조성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영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장은 "경부선 지하화는 오랜 시간 소음과 단절, 위험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최소한의 권리이자 삶의 회복에 대한 절박한 요구"라며 "7개 지자체는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의 조속한 발표와 경부선 구간의 대상노선 반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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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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