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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다…'세필화 대가' 김홍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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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필화의 대가' 원로 작가 김홍주가 초기 오브제부터 지금까지의 작업 17점을 연대기로 선보인다.

글로벌세아 갤러리 S2A에서는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오는 3월 14일까지 김홍주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며 독보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원로 작가의 예술적 여정을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홍주 작가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 전시 전경. 2026.01.29 alice09@newspim.com

작가는 회화와 조각, 오브제라는 장르적 구분에 앞서 이미지가 화면과 공간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탐색해 왔다. 작업은 하나의 정형화된 형식에 머물기보다, 이미지와 사물,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유연하게 가로지른다.

김홍주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1970년대 오브제 작업에서 5m 규모의 대형 세필화까지 대표작 17점을 소개한다.

전시의 한 축을 이루는 1970년대 작업에서는 캔버스 대신 거울과 창문, 문틀 등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물 안에 그림을 담아내 회화와 사물의 경계를 허문다. 이 시기 자품인 '무제'는 자동차 문 창틀을 활용한 것으로, 마치 자동차 안에 남성이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홍주 작가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 '무제[. 2026.01.29 alice09@newspim.com

여기에 겹겹이 흘러 내리는 유채는 비 내리는 창밖을 묘사해 보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초반 작품은 인물화가 주를 이뤘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형태를 드러내지 않은 세필화 작업으로 변모해 간다. 작가의 작품은 멀리서 한 번, 그리고 가까이서 봐야 진가가 드러난다. 얇은 천 위에 반복적으로 쌓아 올린 무수한 선들은 멀리서 봤을 때 그 진가를 알기 어렵다.

멀리서 봤을 때 김홍주 작가의 작품은 완벽한 음영을 통해 각자의 해석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붓으로 그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색채의 얇은 선들이 쌓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홍주 작가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에 전시되고 있는 5m 대형 작품 '무제'. 2026.01.29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홍주 작가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에 전시되고 있는 5m 대형 작품 '무제'를 확대한 이미지. 2026.01.29 alice09@newspim.com

이렇게 완성된 이미지는 특정 메시지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작품의 제목이 '무제'다. 관람객을 이를 통해 각기 다른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 5m의 대작은 대지처럼 보이기도 하며, 또 다른 그림은 불상 혹은 알라딘 속 요술램프 요정 지니로 보이기도 한다.

작가의 그림 속에는 숨어 있는 그림도 있다. 풍선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무제' 작품 속에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석산과 폭포가 그려진 또 다른 '무제' 속 석산에도 늠름한 장군의 모습이 녹아 있다. 그렇기에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홍주 작가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 '무제[. 2026.01.29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홍주 작가의 개인전 '김홍주: 표면에 남다'에 전시된 작품. 작가가 풍선에서 영감을 받은 '무제'. 2026.01.29 alice09@newspim.com

김홍주 작가는 뉴스핌에 "작품은 아주 자세히 봐야 그 안에 숨어 있는 그림이 보인다. 그 안에 그림을 봤다는 것은, 작품을 정말 섬세하게 관찰했다는 것"이라며 "이 작품은 숨어 있는 그림이 있지만 다른 그림은 그렇지 않다. 그저 보고 각자의 감상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작가의 회화적 사유를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수행적 태도와 예술적 감각이 응축된 표면을 통해 회화의 본질과 대면하는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안한다. 오는 3월 14일까지 전시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일요일, 월요일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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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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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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