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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메타, 인스타·페북·왓츠앱에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시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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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메타(NASDAQ: META)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왓츠앱에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시험 도입한다.

메타는 2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자사 앱 전반에서 독점 기능을 제공하는 신규 구독 상품을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앱. [사진=로이터 뉴스핌]

메타는 앞으로 수개월 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에서 핵심 서비스는 무료로 유지하되, 추가 기능과 공유·연결 방식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단일한 구독 전략에 고정되기보다는 앱별로 서로 다른 독점 기능과 번들 구성을 시험하겠다는 방침이다.

메타는 이번 구독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약 20억 달러에 인수한 AI 에이전트 '매너스(Manus)'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메타는 매너스를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는 동시에,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단독 구독 상품도 병행 판매할 예정이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매너스 AI 바로가기를 추가하는 작업이 진행 중인 정황도 포착됐다.

AI 기능을 중심으로 한 구독 모델도 테스트 대상이다. 메타는 자체 AI 기반 숏폼 영상 생성 서비스 '바이브스(Vibes)'에 대해 부분 유료화(freemium)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 이후 무료로 제공되던 바이브스는 앞으로 기본 기능은 유지하되, 월별 추가 영상 생성 기회를 제공하는 유료 구독 옵션이 추가된다.

구체적인 유료 기능은 앱별로 차이가 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구독 서비스에는 무제한 오디언스 리스트 생성, 맞팔하지 않는 팔로워 확인 기능, 스토리를 조회해도 게시자에게 표시되지 않는 옵션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유료 기능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구독 서비스는 기존의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메타는 메타 베리파이드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이용자와 크리에이터, 기업까지 아우르는 보다 폭넓은 구독 상품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인증 배지, 24시간 고객 지원, 사칭 방지, 검색 최적화 등 크리에이터와 기업 중심의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추가 구독 서비스 출시는 메타의 신규 수익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용자들의 '구독 피로감'은 변수로 지목된다. 이미 다수의 유료 서비스가 월 구독료를 놓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메타가 얼마나 매력적인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소셜미디어 유료화의 가능성은 이미 스냅(NYSE: SNAP)이 입증한 바 있다. 스냅의 유료 서비스인 스냅챗플러스(+)는 월 3.99달러부터 시작하며, 가입자 수가 1,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초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메타는 "향후 수개월간 구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하면서 사용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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