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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시대] "반도체가 이끈 코스피 상승…6천피는 2차 주도주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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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019 사상 치고치 경신
지난해 초 2400선 '바닥론'에서
반도체가 코스피 흐름 바꿔놔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스피가 22일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하며 1년 만에 두 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2400선까지 밀렸던 지수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주도로 급반등하며 역사적 고점을 새로 쓴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5019.54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4900선대로 내려왔지만,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2일 오전 코스피가 5000 을 돌파하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01.22 yym58@newspim.com

◆2025년 초 2400선…'바닥론' 확산

코스피는 지난해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겹치며 2400선까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늦춰지고, 중국 경기 회복 지연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구조적 저성장 국면 진입"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되며 2000선 붕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 초반까지 밀리고, SK하이닉스 역시 실적 불확실성에 눌리며 반도체 업종 전반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일러스트=챗GPT] 2026.01.22 chaexoung@newspim.com

◆AI 투자 재점화…반도체가 방향 바꿨다

지수 흐름이 바뀐 건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다시 살아나면서부터다.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본격화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반으로 AI 서버용 메모리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며, 실적 추정치가 분기마다 상향 조정됐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년간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혔다.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가격 반등과 파운드리 수주 확대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지수 절대 영향주'로, 주가 반등만으로도 코스피 레벨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승장의 성격을 '반도체 단일 드라이브 장세'로 평가한다. 실제 코스피 상승분 중 상당 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입모아 말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코스피 상승 기여도의 60~70%가 반도체 업종에서 나왔다"며 "AI 투자 사이클이 꺾이지 않는 한 반도체 중심 구조는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지수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에 대한 경계 필요성도 함께 제기된다. 업종 간 온도 차가 큰 만큼 향후 장세는 반도체 이후를 이을 '2차 주도주'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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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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