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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민아, 김우빈 위해 공양미 이고 기도" …법륜스님, 주례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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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 주례사가 공개됐다.

23일 불교단체 정토회는 법륜스님의 주례사를 공개했다. 법륜스님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 본식 현장. [사진=AM엔터테인먼트 ]2025.12.22 alice09@newspim.com

정토회는 "얼마 전 김우빈이 스님을 찾아와 결혼식 주례를 요청했다"며 "김우빈은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스님과의 상담을 통해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고, 신민아도 옆에서 간병하는 과정에서 스님 위로가 큰 힘이 된 인연이 있다"고 알렸다.

법륜스님은 주례사에서 "두 분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다. 민아 양은 마음이 따뜻하고 착해서 10여 년 전부터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일에 꾸준히 후원을 해왔다"고 말하며 "우빈 군은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민아 양이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경주 남산 관세음보살 앞에 가서 종교를 넘어서서 함께 기도했다. 그 후 우빈 군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손잡고 함께 일생을 살아가겠다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결과"라고 축복했다.

이어 "같이 산다는 게 쉽지는 않다. 살다 보면 견해가 다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 갈등이 생긴다. 부부는 서로 의지하는 따뜻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개인 자유를 존중하는 게 필요하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과 상대 이해, 이 두 가지를 꼭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두 사람 사이 어떤 갈등이 생기면 개인 문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책임, 존경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많은 국민들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만큼 거기에 어긋나지 않도록 살아가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우빈과 절친한 배우 이광수가 사회를 맡았고 가수 카더가든이 신민아 주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OST '로맨틱 선데이'를 불렀다.

두 사람은 결혼을 맞아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를 하기도 했다.

◆ 법륜 스님의 김우빈 신민아 결혼식 주례사 전문

"먼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저는 두 분과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민아 양은 마음이 따뜻하고 착해서 10여 년 전부터 가난한 아이들을 돕는 일에 꾸준히 후원을 해왔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이탈주민들의 애환을 덜어주는 일에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이탈주민과 함께 온 아이들은 한국 사회에 적응을 못 해서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일들이 빈번한데, 그 아이들을 방과 후에 돌보는 프로그램에 늘 후원을 해오셨습니다. 우빈 군은 한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민아 양이 공양미를 머리에 이고 경주 남산 관세음보살 앞에 가서 종교를 넘어서서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 후 우빈 군이 다시 건강을 되찾고 오늘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손잡고 함께 일생을 살아가겠다며 결혼을 약속하게 된 것은 정말 깊은 인연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같이 산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늘 오늘과 같은 마음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살다 보면 견해가 다름이 생기고, 그로 인해서 갈등이 생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면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기 때문에 서로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혼의 좋음도 있지만 결혼이 개인의 자유를 속박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결혼한 부부가 서로 의지하는 따뜻함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를 매우 존중하는 게 필요합니다.

반쪽과 반쪽이 모여서 온 쪽이 되는 그런 결혼은 둥근달이 되어도 가운데 금이 있습니다. 그러나 온 쪽과 온 쪽이 만나서 둥근달이 되면 가운데 금이 없습니다. 그래서 온전하게 결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설령 어떤 이유로 헤어짐이 온다 하더라도 반쪽을 잃어버려서 겪는 고통 없이 스스로 온 쪽이 되어 설 수 있는 그런 두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서로를 더 자유롭게 만드는 결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을 좋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아함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욕망일 때가 많습니다. 좋아함이 식으면 싫어함이나 미움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방금 전에 우빈 군이 서약에서 얘기했듯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결혼한 부부라 하더라도 생각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고, 믿음이 다르고,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것을 '존중'이라고 말합니다. 즉,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바탕 위에 '아내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있겠다', '남편 입장에서는 그럴 수가 있겠다' 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가 동반되지 않는 사랑은 때로는 폭력으로 바뀔 수가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자식에게는 그것이 엄청난 고통이 될 때가 많잖아요. 그래서 항상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에 바탕을 둔 사랑을 해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과 상대에 대한 이해, 이 두 가지를 꼭 명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인다면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내로서의 책임, 남편으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널리 알려진 분들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생기면 두 사람 개인의 문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사람이 갖고 있는 명예에 따르는 사회적 책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책임, 존경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두 분은 많은 국민들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만큼 거기에 어긋나지 않도록 살아가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첫째, 결혼이 속박이 아니라 더 높은 자유로 나아가는 길이 되려면 서로 의지하면서도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해야말로 진정한 사랑입니다. 셋째, 아내로서의 책임, 남편으로서의 책임뿐만 아니라 자녀가 생긴다면 부모로서의 책임을 가져야 하고, 또한 두 분은 우리 사회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는 사회적인 책임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점을 늘 명심하고 산다면, 오늘의 이 좋음이 앞으로도 내내 더 좋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다시 한번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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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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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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