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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방산·에너지 급락과 함께 일제히 하락… 미·영 실업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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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6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유럽의 행보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등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좁혀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 발표된 고용 지표의 의미를 소화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74포인트(0.47%) 떨어진 579.8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3.04포인트(0.63%) 내린 2만4076.87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6.52포인트(0.68%) 후퇴한 9684.79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8.72포인트(0.23%) 물러난 8106.16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26.48포인트(0.29%) 내린 4만3990.48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9.50포인트(0.70%) 떨어진 1만6921.9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조약 제5조에 준하는 수준의 안보 방안을 제시했다. 나토 조약 제5조는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을 때 이를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의 '집단 방위' 조항이다.

미국은 또 이 같은 안보 제공 패키지에 상원 의결을 통해 법적 구속력을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 동안 절실하게 요구했던 것들이다. 

유럽 정상들은 전쟁 종식 후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해 유럽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유럽 정상들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함께 회동한 뒤 유럽 측 의견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 평화안 합의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방산주는 이날 크게 하락했다. 

독일의 라인메탈과 헨솔트가 각각 4.6%, 3.7% 급락했고,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도 4% 떨어졌다. 방산 섹터는 1.8% 내렸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방산주는 올해의 떠오르는 스타였지만 각국의 새로운 예산과 군사비 지출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내년에는 그 랠리가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고용은 반등했지만 실업률은 올랐다는 지표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만5000명을 웃돌았다. 

반면 실업률은 4.6%를 기록해 전달의 4.4%보다 높아졌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모닝스타의 유럽 주식 시장 전략가 마이클 필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쏟아지는 각종 데이터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잡음인지 중요한 신호인지 구분하려 애쓰고 있다"며 "오늘처럼 미국 실업률이 4년 만의 최고치라는 헤드라인은 투자자들을 겁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영국 통계청(ONS)도 이날 "10월까지 3개월 동안 실업률은 5.1%였다"며 "지난 7~9월의 5.0%에 비해 0.1%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으며 지난 202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에너지 업종이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1.9% 떨어졌다. 금융 서비스 업종은 1.2% 올랐다. 

개별주 움직임으로는 스위스의 투자은행 UBS가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리서치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3.8% 올랐다.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트레이딩 기업인 IG그룹은 내년 매출 성장률이 제시한 가이던스 범위의 중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8.5% 급등했다.

최근 테크 업종에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과 독일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는 각각 2.4%, 1.4% 떨어졌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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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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