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 대통령, '4·3 진압 논란' 故 박진경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취소 검토 지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통령실 "박 대령 국가유공자 등록 부적절했다는 비판 수용"
보훈부, 유족 신청 승인 한 달 만에 논란…"등록 적절성 재검토"
유족 "역사적 재조명 필요"…정부 "사실 기반 후속조치 추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사건 진압 작전을 지휘했던 고(故) 박진경 육군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의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 정부가 4·3 진상규명과 화해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과거 군의 진압 지휘관에 대한 유공자 예우 문제가 다시 첨예한 역사·정책 논점으로 부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2.09 photo@newspim.com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박 대령의 국가유공자 등록 결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취소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 서울보훈지청은 지난 10월 박 대령 유족의 신청을 받아들여 10월 승인, 11월 4일 유공자 증서 발급을 완료했다. 해당 증서에는 "국가 발전이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 위에 이뤄졌다"는 문구와 함께 명부 등재 사실이 적시됐다.

보훈부는 지난달 4일 박진경 대령 유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전달했다. [사진=박진경 대령 유족] 2025.12.15 gomsi@newspim.com

논란은 등록 직후 불거졌다. 1948년 4·3사건 당시 강경 진압 명령을 내린 인물로 알려진 박 대령이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자, 시민단체와 제주 지역사회가 "역사왜곡"이라며 반발했다. 반면 보훈부 내 일부는 "박 대령이 전몰군경으로 이미 현충원에 안장돼 있었고, 1950년 을지무공훈장을 추서받았던 점을 행정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태가 커지자 권오을 보훈부 장관이 11일 직접 제주를 방문해 사과하며 "제주 4·3 희생자는 국가폭력의 희생자이며, 그 시대의 군인·경찰 역시 혼란 속 피해자였다"면서 "이념과 진영의 충돌 대신 사실에 근거해 후속조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1948년 5월 6일 제9연대장으로 부임한 박진경(맨 오른쪽) 중령이 작전에 참여한 연대 참모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1920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한 박 대령은 제주도 지리를 잘 알고 영어가 능통해 미군의 신뢰가 높았다. 남로당 무장대와의 평화협상과 소극적 진압을 해온 김익렬과 달리, 박진경은 선무공작과 아울러 적극적 진압작전을 펼쳐 유격대를 산속으로 몰아넣어 고립시키는 데 성공했다. [사진=박철균 제공] 2025.12.15 gomsi@newspim.com

박진경 대령은 1948년 5월 제주 주둔 육군 제9연대장으로 부임, 무장세력 진압작전을 지휘하다 그해 6월 휘하 문상길 중위가 하사 손선호에게 내린 총격명령으로 피살됐다. 당시 육군장 제1호 장례가 치러졌으며, 문 중위와 손 하사는 군사재판을 거쳐 같은 해 9월 사형이 집행됐다. 정부는 1950년 12월 30일 박 대령에게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유족 측은 이번 정부의 유공자 등록을 "역사적 재조명"으로 평가했다. 손자 박철균 동국대 교수(예비역 육군 준장)는 "할아버지께서 국가유공자로 공식 인정받은 점에 의미가 있다"며 "현 정부의 결정으로 역사적 평가가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족회는 과거 제주 현지에서 박 대령 추도비가 훼손된 사례를 언급하며, "유공자 지위가 추모비의 현충시설 지정과 훼손 방지에 기여할 것"이라 했다.

박홍균 고 박진경 대령유족회 사무총장은 "박 대령은 도민 보호를 위한 작전 중 암살된 것이라는 당시 장교들의 증언이 명확하다"며 "4·3 관련 단체들이 '학살의 원흉'으로 몰아온 평가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국가유공자 등록은 왜곡된 평가를 바로잡는 행정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