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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日 '투트랙' 관리...日엔 동맹 강화·中엔 협력 제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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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이 최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양측을 모두 배려하는 입장을 보이며 균형 잡기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악화하는 중일 관계를 둘러싼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과의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군 전투기의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대한 레이더 조준 문제 등으로 중일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이 양국 사이에서 균형을 취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중일 간 군사 충돌을 우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현 상황 평가나 미국의 대응 방향에는 직접 답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새로운 총리와 매우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미국의 위대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하며, 한미일 협력 축 중 하나인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좋은 실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동맹 못지않게 중시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미국은 일본과의 매우 강력한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도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대통령은 확신하고 있다"고 말해, 양국에 대한 '쌍방 배려' 기조를 재차 드러냈다.

최근 중일 관계는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으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발언을 문제 삼아 중국 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촉구했으며, 중국 전투기와 자위대 전투기 간 레이더 조사 문제가 이어지며 군사적 대치 분위기가 강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중국의 행동이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지만, 이번 백악관의 톤은 상대적으로 완화적이다. 레빗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조정적 메시지'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은 전통적 동맹인 일본을 향한 지지 메시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 관리 역시 포기하지 않는 '양립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역내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미국의 미묘한 균형 감각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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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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