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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자금 수수 여당 의원 리스트 돌아...李대통령 "단체 해산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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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현직 의원 리스트 담긴 찌라시 돌아
李, 종교단체 해산 요건여부 법제처장에 물어
장동혁 "민주당도 해산"...야 "편파 수사" 공세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통일교로부터 여당 전·현직 의원들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여당 인사 리스트가 돌고 있다. 야당은 특검이 진술을 확보하고도 여당은 봐준 채 야당만 선택적으로 수사했다며 정치 공작이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 여당 일각에서도 의혹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파문의 단초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구속 기소)이 지난 8월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의원 2명에게 각각 수천만 원의 금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것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 및 이재명 정권 독재악법 국민고발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08 choipix16@newspim.com

당장 더불어민주당 인사 15명이 금품 수수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치권에서는 금품을 받은 여당 의원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확인이 안 된 소문 수준이지만 구체적인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의 명단을 돌고 있는 것이다. 물론 리스트가 사실이라도 이중 일부는 합법적인 후원금을 받은 것일 수도 있다.

당장 야당은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며 대대적인 정치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중기 정치 특검은 '양쪽에 정치 자금을 다 댔다'는 구체적 진술과 금액, 명단을 확보하고도 민주당에 대해서는 아예 수사를 하지 않았다"며 "명백한 정치 공작이자 처벌받아야 할 위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중기 특검의 통일교 편파 수사는 3대 특검이 정권 하수인이자 야당 탄압 도구로 전락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검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민중기 특검의 행태는 스스로 존재 의의를 산산조각 낸 몰락 그 자체"라며 "민주당을 향해야 할 수사의 문을 통째로 닫아걸고 권력형 비리의 방패막이를 자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전 정권을 향해서는 먼지 한 톨이라도 털겠다며 닥치는 대로 별건 수사를 남발하던 특검이 정작 민주당 의원들에게 흘러간 돈 앞에서는 돌연 입을 닫아버린 것"이라며 "그야말로 국민이 우려해 온 정치 편향적 특검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여당 의원들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여당 내에서는 의혹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에도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인사들이) 있다면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를) 선택적으로 적용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민주당에도 검은 손이 들어왔다면 파헤쳐야 한다"면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공격이 최대의 방어"라고 말했다.

박용진 전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특검이 이 사건을 편파적으로 처리했는지 관련해서 특검 측 입장은 사건 번호를 부여했다"며 "다른 기관에 이첩할 것이고 우리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이런 상황이라 수사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관에서 수사를 할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편파 수사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건희 특검은 말 그대로 김건희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하라고 국민이 만들어 주신 특검"이라며 "여야 전체 정치 자금 사건과 통일교 관련 모든 의혹을 한꺼번에 떠안으라는 요구는 애초부터 특검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특검은 통일교의 민주당도 지원했다는 진술 역시 정식 기록으로 남기고 사건 번호를 부여했다"며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기관으로 사건을 인계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이 정한 선을 지키는 특검에게 '왜 선을 넘지 않느냐'고 다그치는 것은, 김건희 방탄이자 자신들의 통일교 연루 의혹을 모면하기 위한 얄팍한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특검 측은 "진술 내용이 인적, 물적, 시간적으로 볼 때 명백히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며 "수사 기관에 이를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과 통일교의 유착 의혹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 "말씀드렸던 종교단체의 정치 개입과,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것에 대해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한 것을 했느냐"고 물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교분리 원칙이라는 것은 정말 중요한 원칙"이라며 "일본에서는 재단법인 해산 명령을 했다는 것 같다. 그것도 법제처가 한 번 검토해보시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인 종교단체의 명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장동혁 대표가 이를 다시 반박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고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며 "통일교가 해산되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 발언은 이재명이나 민주당 쪽에 준 통일교 측이 내일 재판에서 말하면 해산시켜 버리겠다는 저질 공개 협박"이라고 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여기에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논란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가 정치 쟁점화함에 따라 경찰의 수사는 불가피해졌다. 결국 진실은 수사에서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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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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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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