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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빈 살만-젠슨 황까지"...'급이 다른' 정의선 회장의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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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미국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트럼프 골프 회동
10월 27일 사우디서 '실권자' 빈 살만 왕세자와 단독 회담
10월 29일 경주 APEC CEO 써밋 참석
10월 30일 서울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찬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 관세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경영 환경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광폭 행보가 경제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지구 한바퀴'를 도는 글로벌 일정에서 만났거나 만날 예정인 인사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맨'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기에 미국 관세의 직접 타격을 받고 있는 위기 상황을 시장 다변화와 로보틱스·AI 기업으로 거듭나는 혁신으로 극복하기 위한 정 회장의 의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미국 연방 하원의장,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가 자리한 가운데 연설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별장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일본, 대만 기업 대표들이 함께한 골프 회동에 참석했다.

회동에는 정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함께 했다.

정 회장은 골프 회동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방한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 방문에 대해 모두의 기대가 크고, 모두가 합심해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배석한 자리에서 총 210억 달러(한화 약 30조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한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회동하며 미국 현지화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임을 어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 이후 대미 투자 규모를 260억 달러로 확대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회동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다. 현대차그룹의 현지 성장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중동 지역 최고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사우디아라비아 총리)를 만나기 위해서다.

정의선 회장(가운데), 호세 무뇨스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박원균 HMMME 법인장(오른쪽에서 첫번째)에게 신공장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자동차 산업과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면담을 비롯해 과거 두 차례 만났지만, 단독 면담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강화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 유치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동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지역을 아우르는 자동차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대차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HMMME)을 건설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주요기관 및 기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현대차그룹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현대차그룹이 진행 중인 협업 사업들과 구상 등을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의 의미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있는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기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수소, SMR, 원전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다각적인 사업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정을 마치고 쉴 틈 없이 다시 귀국 비행기에 오른 정 회장은 이날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써밋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다시 서울로 이동해 오는 30일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만난다.

[서울=뉴스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29일 오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APEC CEO 서밋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황 CEO와 만찬 회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일정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황 CEO를 만난 바 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지난 1월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력 수준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신규 공장 구축 및 운영 과정을 시뮬레이션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 효율성과 품질 향상 및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하드웨어와 생성형 AI 개발 툴을 활용해 A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밸류체인 전반에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또한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으로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환경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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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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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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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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