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1.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1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1.2%였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4.9%로,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6.3%p로 좁혀졌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42.2%로 10.2%p 내렸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9%p 하락한 48.2%로 나타났다. 진보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에서도 2.9%p 떨어진 71.5%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37.8%)은 2.8%p, 서울(51.5%)은 2.2%p, 인천·경기(54.4%)는 1.1%p 각각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51.3%로 3.9%p 감소했고 30대(43.6%) 2.0%p, 70대 이상(43.6%) 1.7%p, 50대(63.6%)가 0.9%p 각각 내렸다. 20대는 35.3%로 3.5%p 상승했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1%로 직전 조사 대비 2.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7.3%로 0.6%p 상승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했으나,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9.8%p에서 6.8%p로 좁혀졌다.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1.5%, 기타 정당 1.9% 등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5%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0%,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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