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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효과' 다시 달린다…기아, 유럽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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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후원 통해 '인지도·신뢰' 모두 잡아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기아가 '테니스 황제'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을 연장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004년부터 이어진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광고 협력을 넘어, 브랜드 성장의 상징적 서사로 자리 잡았다. 기아는 나달과의 동행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열을 올릴 방침이다.

기아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 공간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 선수와 공식 후원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서울시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라운지서 열린 '기아-나달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 행사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과 라파엘 나달 선수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찬우 기자]

라파엘 나달은 만 17세였던 2004년 기아와 첫 후원 계약을 맺었다. 기아는 당시 그의 투혼과 끈기를 '도전'과 '혁신'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투영하며 글로벌 마케팅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이후 나달의 세계적인 활약과 함께 기아의 글로벌 인지도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유럽과 스페인 시장에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강화되며, 브랜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나달은 "기아는 제 가족 같은 존재"라며 "커리어의 높고 낮은 순간 모두 변함없이 곁에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는 나달을 앞세운 현지 마케팅으로 실질적인 판매 성과도 거뒀다. 그가 브랜드 홍보대사로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타고 등장한 이후, 유럽 전역에서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비롯한 주요 차종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ACEA(유럽자동차제조협회)와 현지 통계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1~8월 누적 약 40만대를 판매하며 유럽 전체 브랜드 중 4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씨드·EV6·EV9 등 '전동화 SUV 4종'이 판매를 견인했고, 특히 오스트리아 시장에서는 점유율 7.6%로 3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기아는 2022~2024년 스페인에서 소매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브랜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기아와 나달의 파트너십은 단기적 홍보 효과를 넘어 장기적 신뢰 구축의 사례로 꼽힌다. 기아는 나달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했을 때도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재활기에도 '함께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담은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의 진정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일관된 지원은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 나달은 "기아가 보내준 믿음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그들의 자신감이 내게도 전해졌다"고 회상했다.

두 파트너는 사회공헌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기아는 나달 재단과 테니스 아카데미를 지원하며, 저소득층 아동 대상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이번 방한에서도 한국 유망주 두 명이 스페인 마요르카 '라파 나달 아카데미'에 합류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아는 나달과의 파트너십 연장을 계기로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EV6·EV9 등 전기차 라인업과 함께 스포츠 스폰서십을 결합해 브랜드 감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내년 피파 월드컵, e스포츠 후원 확대 등 다층적 글로벌 스포츠마케팅도 병행될 예정이다.

라파엘 나달은 "가족 밖에서 이처럼 오래, 이처럼 깊게 이어진 파트너십은 드물다"며 "우리가 매일같이 공유해온 가치는 신뢰와 겸손, 그리고 더 나아지려는 마음이다. 앞으로도 기아와 함께 그 가치를 계속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우리는 그의 성과만이 아니라 태도를 봤다. 겸손과 끈기, 더 나아지려는 노력이야말로 기아가 추구하는 가치"라며 "그 생각이 같았기에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걸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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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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