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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속에 제약주 강세 힘입어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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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9일(현지 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스트레스를 주는 가운데 제약과 기초자원, 명품 섹터 등이 선전하면서 주가를 지탱하는 모습이었다.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미국이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에 비해 1.01포인트(0.18%) 오른 555.5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59포인트(0.02%) 뛴 2만3745.0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01포인트(0.16%) 상승한 9299.84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19포인트(0.13%) 전진한 7880.87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1.83포인트(0.22%) 하락한 4만2554.40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4.10포인트(0.22%) 내린 1만5316.30으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정치권은 10월 1일 셧다운 기한을 앞두고 막판 타협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 4명을 백악관으로 불러 예산안 처리를 촉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야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타결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하면 미국 노동부는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시장은 세계 최대 경제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기 위해 이 지표들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버트 파이낸셜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크 말렉은 "셧다운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곧 여야간 합의가 이루어져 최소한의 혼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의 노동시장 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단계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10월 셧다운 가능성이 여전히 높으며 이번주 금요일로 예정된 9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헬스케어가 0.9% 상승의 강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 및 생명과학 기업 UCB는 경쟁사인 미국의 문레이크 이뮤노테라퓨틱스가 내놓은 피부 질환 치료제가 3상 시험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15.59% 폭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현 최고경영자(CEO)인 엠마 웜슬리가 내년 1월 사임하고, 루크 미엘스 최고사업책임자(CCO)가 뒤를 이을 것이라는 발표와 함께 2.2% 올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 소식으로 약 1% 뛰었다.

기초자원 섹터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제 구리 가격이 상승한 데 힘입어 1.7% 올랐고, 기술주와 명품 섹터도 각각 1.1%, 1.9% 상승했다. 

은행주는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3% 하락과 더불어 1.1% 내렸고, 에너지주도 원유 가격이 2% 내린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럽 내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그룹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개최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프레젠테이션에서 2030년까지 직원 4000명을 감축하고, 향후  25억 유로 이상의 잉여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현재 8%에서 8~1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주가는 이날 0.15% 소폭 올랐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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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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