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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박지현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가치관 많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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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은중과 상연'을 촬영하면서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제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어요. 모든 걸 쏟아내서 그런지 여전히 상연이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2017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로 데뷔한 배우 박지현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2021년 '유미의 세포들' 이후 김고은과 4년 만에 이번 작품으로 재회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지현. [사진=넷플릭스] 2025.09.29 alice09@newspim.com

"일단 조영민 감독님과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함께 한 적이 있었는데 재회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대본이 너무 좋더라고요. 여기에 김고은 선배가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웃음).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서사가 많은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어요. 제가 연기한 상연은 감정의 폭도 크고 서사가 풍부해서 마음에 들었고요."

이번 작품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은중(김고은)과 모든 시간을 마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지현이 맡은 '천상연'은 은중과 초등학교 시절부터 절친이지만 속으로는 은중을 질투하고, 미워하면서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양가적인 감정이 있는 인물이다.

"어떠한 행동에는 정당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못되고 미운 행동이라고 해도, 그 인물한테는 그것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일 수가 있잖아요. 상연이도 은중이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것 또한 결핍에서 온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줄 줄 몰랐던 거죠. 상연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받았을 때 이 친구의 행동을 다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큰 어려움도 없었고요."

은중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풀어지다보니 상연의 이기적인 행동이 먼저 나오고, 이유는 뒤따라왔다. 자칫 악역처럼 보일 수 있었기 때문에 '천상연'이란 인물은 박지현에게 더욱 섬세한 연기를 요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지현. [사진=넷플릭스] 2025.09.29 alice09@newspim.com

"아무래도 상연이의 행동이 오해를 사고, 비틀려서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상연이를 더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고 싶었어요. 대본에 없는 감정과 상황까지 상상했고, 솔직하지 못한 성격 속에 눌러둔 감정들이 겉으로도 드러나길 바랐고요. 감독님, 작가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하면서 상연이란 캐릭터를 구축하고 연기했던 것 같아요."

작품에서 박지현은 20대부터 40대까지 폭 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각기 다른 감정선을 선보였던 그는, 40대 연기로 정점을 찍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조력사망을 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동행에 자신이 큰 상처를 줬지만 결국 유일한 친구인 은중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

"한 인물의 긴 연대를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 오는 건 배우로서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까지 연기해 온 캐릭터는 일생의 한 순간을 표현하는 것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전사는 항상 상상해야했고, 미래도 열린 결말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유년기부터 죽음까지 다뤄서 너무 좋았어요. 비록 답은 정해져 있지만 주어진 무대가 확실히 있어서 그 속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여전히 국내에서 '조력 사망'에 대한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 이 주제에 대한 무거운 부담도 있었지만, 박지현은 이번 작품을 촬영하며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박지현. [사진=넷플릭스] 2025.09.29 alice09@newspim.com

"예전부터 이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할만한 사건이 없었어요. 이번에 촬영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깊게 생각해야만 했기 때문에 여러 책과 다큐멘터리로 공부를 했죠.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감히 제 이야기 피력할 수는 없지만, 작품에서 그 역할을 했던 사람의 입장으로 삶은 택하지 못했지만 죽음을 눈앞에 두고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을 택할 기회는 줘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상연이도 그런 이유로 조력사망을 택했을 것 같고요."

조력사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였던 박지현은 결국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 말하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그 눈물에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공존해 있었다.

"마지막 조력사망 장면을 촬영하면서 고은 언니가 저한테 많은 대사를 애드리브로 했어요. 정말 마음에 깊게 와 닿았던 대사가 '상연아, 사랑해'였어요. 이게 작품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삶이 다 해갈 즈음에 상연이가 너무 듣고 싶어 했던, 가족에게도 듣지 못했던 말을 은중이가 해줬던 거죠. 촬영 하면서 눈물 참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울음을 참는 게 생각보다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더라고요. 그러면서 제 역량의 한계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이걸 다 묵묵하게 받아준 고은 언니한테 너무 고마워요. 언니 덕분에 정말 책임감이 없을 정도로 마음껏 날뛰었거든요. 배우로서 해볼 수 있는 걸, 이번 상연이를 통해 다 해본 것 같아요. 많은 걸 배우고, 깨달은 작품이기도 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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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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