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2일 병원장실에서 '건강정보 고속도로(본인진료열람지원시스템)' 현판 전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국가 의료데이터 연계 플랫폼으로, 현재 강릉아산병원을 포함한 47개 상급종합병원과 1천222개 병·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환자는 여러 의료기관 이용 시 본인의 동의에 따라 진료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확인하고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나의 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개인의 진료 및 처방 내역, 예방접종, 검사 결과 등을 언제 어디서나 조회할 수 있어, 환자들은 능동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진료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강릉아산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은 '나의 건강기록' 앱으로 전국 어느 병·의원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진료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진료의 연속성이 보장되며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릉아산병원 송선홍 의료정보실장은 "건강정보 고속도로가 환자들이 본인의 과거 진료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 간 의료정보의 연계를 촉진한다"며, "이는 지역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 신뢰도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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