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2026년도 폐광기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각종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0개로 구성되며, 대체산업, 기반시설, 교육문화, 환경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는 폐광기금은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조성된 재원으로 강원랜드 카지노 총매출액의 13%가 해당 기금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폐광기금은 강원특별자치도 조례에 따라 ▲대체산업 육성 ▲기반시설 확충▲교육·문화·예술 진흥▲환경 개선 및 복지 서비스 강화에 활용된다. 이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 구조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각 시·군은 매년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며 산업통상자원부 협의 및 '강원도폐광지역개발기금운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확정된 사업은 각 시·군 의회의 의결을 통해 집행 절차를 밟는다.

효율적인 기금 집행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는 매년 현장평가와 성과평가를 실시하며 태백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내역을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예산제도와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며 향후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기금 사용 내역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폐광지역개발기금은 침체된 지역사회의 재건과 경제 회복의 핵심 재정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기금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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