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침수 도로·교량·지하차도 즉시 배수·응급복구 실시
주택, 상가, 농경지 침수지역 소방서·군부대 등과 협력 신속 지원
[군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산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군산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전날부터 이날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군산 문화삼성아파트를 찾아 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기계실 침수로 정전과 단수가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을 위로하며, 긴급 물공급 방안 마련 등 이재민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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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가 침수피해를 입은 군산 문화동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2025.09.07 lbs0964@newspim.com |
김관영 지사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난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상청 강수 전망에 맞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전주, 군산, 익산, 김제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추가 강우 가능성도 예보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북도는 4대 분야에 걸친 종합 후속조치를 시행한다. 피해지역 긴급 복구를 위해 침수된 도로, 교량, 지하차도의 안전을 확보한 뒤 즉시 배수와 응급복구를 실시한다. 주택과 상가, 농경지 침수 지역은 소방서와 군부대 등과 협력해 신속히 지원한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 제방과 소하천,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긴급 점검과 비탈면, 옹벽 등 방수포 설치 및 배수 확보 등 안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주민 안전 관리 차원에서는 대피 중인 주민에게 재난꾸러미, 의료, 방역 지원을 제공하고,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SNS 등을 통해 위험지역을 지속 안내한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기상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피해 현황 조사와 소방서,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응급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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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리2기 침수모습[사진=군산시] 2025.09.07 lbs0964@newspim.com |
김관영 전북지사는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하고 빠짐없는 조사와 피해 복구를 통해 도민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침수로 운행이 중단된 전라선 전주역~동산역 배수 상태를 점검하고 익산역에서 수송 버스 운행과 승객 불편사항을 살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익산시 망성면 화산배수장과 침수 피해 시설농가를 방문해 배수펌프장 가동 현황과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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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진포초등학교인근 도로[사진=군산시]2025.09.07 lbs0964@newspim.com |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