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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어도비 생성형AI 반전 드라마 ② '지금이 바닥' 50%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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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배 밑도는 밸류에이션
AI 솔루션 매출 급상승
경쟁 심화 우려 여전

이 기사는 8월 27일 오후 3시1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어도비(ADBE)의 인공지능(AI) 전략이 이뤄낸 결실은 최근 분기 실적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다. 2025 회계연도 2분기 어도비 프랜차이즈의 신규 구독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30% 이상 급증한 것.

시장 전문가들은 파이어플라이(Firfly) 앱 출시에 따른 효과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와 AI 아크로뱃(AI Acrobat) 등 업체의 AI 툴은 창작 전문가들 사이에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다.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불리한 상황을 맞는다는 것.

실제로 AI 아크로뱃워 월간 이용자 수가 최근 분기 23% 이상 늘어났고, 어도비 익스프레스와 PDF 연계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디자이너부터 사진 작가, 비디오 그래퍼까지 전문가들은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월가는 말한다. 업계 전체가 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는 데 발생하는 비용이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회계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와 타페스트리, 파라마운드+, 펩시 등 글로벌 브랜드가 실제 워크플로에 파이어플라이를 도입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와 도큐먼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강력한 고객 기반 위에 구축, 소프트웨어에 내장한 생성형 AI 도구들이 사용자 1명 당 매출 상승과 유지율 개선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AI 아크로뱃이 정리한 회의 내용 [자료=업체 제공]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토샵 이용자 가운데 파이어플라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이들의 비중이 최근 분기 75%에 달했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를 통해 200억개 이상의 자산이 AI로 생산됐다.

경영진은 AI 제품의 매출이 2025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업체의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지만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루는 데다 간접 효과까지 감안하면 AI가 어도비에 위협 요인이 아니라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는 주장이다.

어도비 [사진=블룸버그]

업체는 회계연도 2분기 연간 반복 매출액이 12% 늘어났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전체로는 11%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높은 이익률을 창출하는 가운데 AI 부문의 성장이 지속, 중장기적으로 이익률이 더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AI가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매출만으로도 2025년 2억5000만달러를 돌파, 불과 1년 사이 두 배 성장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AI 기반 서비스의 연간반복매출액(ARR)은 35억달러를 넘어섰고,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펀더멘털 측면의 강점이 어도비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8월26일(현지시각) 354.91달러에 거래를 종료, 연초 이후 20% 가까이 떨어졌다.

주가는 지난 8월11일 331달러까지 하락하며 52주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했지만 2024년 고점에서 여전히 40% 이상 후퇴한 상태다.

실적을 통해 확인된 어도비의 경쟁력에도 주가가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잠재적인 리스크를 둘러싼 우려가 월가에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 진행자 짐 크래이머는 "어도비의 제품이 '황금 표준'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표준을 지향하지는 않는다"며 "비슷한 기능에 보다 저렴한 툴이 공급되고 있어 경쟁 가열에 따른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멜리우스 리서치도 보고서를 통해 비관론을 쏟아냈다. 어도비의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00달러에서 310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것.

빅테크가 개발한 생성형 AI가 어도비의 수익성에 흠집을 낼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어도비 뿐만 아니라 세일즈포스(CRM)와 애틀라시안 등 소프트웨어 섹터의 주요 업체들이 모두 위협 받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AI가 기존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파먹고 있다"며 "서비스로의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 업체들은 AI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화 에이전트를 가동하는 빅테크에게 시장을 뺏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어도비 주가는 최근 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는 소식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제미나이의 이미지 편집 기능이 한층 강화되면서 취미 활동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이들은 어도비의 구독 기반 플랫폼보다 무료로 제공되는 제미나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강세론자들은 빅테크와 경쟁이 고조될 수 있지만 어도비가 대응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악재가 대부분 반영된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미즈호는 보고서를 내고 어도비의 목표주가를 530달러로 제시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최근 종가 대비 49%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생성형 AI와 관련해 새롭게 추가될 악재가 거의 없다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예측 가능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제시됐고, 주가는 실적을 통해 확인된 업체의 경쟁력보다 악재들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상태라는 얘기다.

에버코어는 업체의 목표주가를 475달러로 내놓았고, RBC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480달러로 제시했다.

RBC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른바 크리에이티브 툴 시장에서 경쟁이 점차 고조되고 있지만 어도비의 시장 입지와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업체가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데다 매출총이익률이 89.25%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강력하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강세론자 DA 데이비드슨은 보고서를 통해 어도비의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어도비의 투자 매력도 작지 않다고 강조한다.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률(PER)이 16배를 밑도는 만큼 상대적인 저평가가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어도비가 AI 혁신을 통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지만 주가가 내재 가치에 미달한다고 평가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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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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