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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만 입다 망한다?"…여름 비수기 속 LF '멀티 캐시카우'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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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푸드, 엠지푸드솔루션 인수로 식품 제조 라인 강화
식품·부동산 다각화 설계한 오규식 부회장, LF푸드 회장으로
패션업계 전반 침체 속, LF만 실적 '역주행'
코람코의 33조 리츠 자산…부동산 사업이 실적 버팀목
"패션 넘어 생활 전반으로"…LF, 계열사 44곳으로 확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여름이 길어지자 패션업계의 2분기 전망도 어둡다. 이 가운데 침체된 산업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른 사업으로 적극적인 다각화를 해 영업익을 선방하는 LF의 행보가 눈에 띈다. LF는 자회사인 LF푸드와 코람코를 통해 패션을 넘은 '생활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지난 1일 시즈닝 분말 및 소스류 전문 제조업체 엠지푸드솔루션의 지분 100%를 총 5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인수는 내달 13일 완료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식품 제조 역량의 수직 계열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LF로고. [사진=LF제공]

LF 관계자는 "면류(한스코리아), 육가공(LF푸드제천)에 이어 소스 제조까지 생산 라인을 확장해 HMR 제품 개발과 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LF는 올해 오규식 부회장을 LF푸드 회장으로 선임하며 식품 부문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오 부회장은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 LF의 사업 구조를 패션 중심에서 식품, 뷰티, 부동산 등으로 다각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실제 LF는 패션업계 전반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계는 애슬레저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면 평균적으로 6~9분기 연속 실적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2분기 또한 경기침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별다른 실적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다.

반면 LF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5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22.4%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규식 LF부회장. [사진=LF]

이 같은 실적은 부동산 자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의 견고한 수익 구조 덕분이다. LF는 2018년 코람코를 인수한 뒤 리츠, 부동산 펀드, 신탁 등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종합 부동산 금융 사업을 전개해왔다. 2024년 말 기준 코람코의 운용자산(AUM)은 33조 원에 달하며, 민간 리츠 시장에서는 2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코람코는 최근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강남' 매각, 아크플레이스 매입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국민연금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복정역세권 복합개발 AMC 참여 등으로 운용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LF는 자회사 LF스퀘어씨사이드를 통해 강원 양양 지역 쇼핑타운 개발을 본격화하는 등 부동산 개발 부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부지는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갔다.

LF는 2007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계열사를 2025년 기준 총 44개로 확대하며 패션기업을 넘어 생활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와 조직 효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계절성과 트렌드에 민감해 외부 변수에 쉽게 흔들리는 구조인데 타사에서 뷰티 등으로 소극적인 다각화를 이루는 반면 LF는 일찍이 비패션 부문의 비중을 높여 자회사의 안정적 수익 창출이 그룹 전체의 안정판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LF 측은 "패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브랜드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형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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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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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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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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