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서평] 기술 중국의 궁금증을 파헤친 책 '중국 전기차가 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949년 신중국 설립 초기 베이징 인근에는 변변한 트랙터 공장 하나 없었다. 반세기 남짓 되는 시간 자동차 후발국 중국은 전통 내연기관 차를 뛰어넘어 세계가 놀라는 신에너지 전기차 강국으로 도약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도중 어느새 컬러 전환이 이뤄지듯 부지불식간에 중국은 첨단 기술이 융합한 전기차의 나라로 변신했다.

수도 베이징 심장부 천안문 앞 장안로를 달리는 자동차 열대중 다섯대는 녹색 간판을 부착한 신에너지 차량이다. '5분 충전 370킬로미터, 판매가 4800만원 '. 2025년 5월 기자가 베이징 현지에서 목도한 비야디 전기차는 한마디로 기술과 가성비 모두 매직이었다. 올해초 한국에 상륙한 비야디(BYD)를 시작으로 중국 전기차가 멀지않아 우리 자동차 시장 판도를 뒤흔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이 전기차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한데는 어떤 비결이 숨어있는 걸까. 중국 기술굴기의 현장에서 발로 뛰는 국내 매체 현직 특파원 9명이 출간한 번역서 '중국 전기차가 온다(원제: 레인을 바꿔 경주하다)'는 중국 전기차 굴기에 감춰진 놀라운 마법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새 책 '중국 전기차가 온다(글항아리)'는 중국의 초기 전기차 전략과 신기술 경쟁에 대한 중국 지도자들의 시각, 정부 주도의 과감한 투자 집행 사례를 풍부하게 담고 있다. '자전거의 나라, 자동차 불모국' 중국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전통적 자동차 강국들을 따돌리고 세계적인 전기차 강국으로 부상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원제 '레인을 바꿔 경주하다'의 저자 먀오웨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마오웨이는 2010년부터 10년간 공업정보화부 장관을 역임하며 신에너지차 정책을 최일선에서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최근 새로 출판된 책 '중국 전기차가 온다' 표지.  2025.07.10 chk@newspim.com

먀오웨이는 중국 자동차 산업 정책에 대해 "신에너지차라는 새로운 트랙을 미래 전략 분야로 확정하고 지원 육성에 전력했다"며 "추월하기 위해서는 과감히 차선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3년 무렵 중국에는 '정부 주도의 신에너지차 육성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시장에 맡길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이해집단간의 충돌과 소모적인 논쟁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 한마디에 깨끗이 정리됐다.

2014년 상하이자동차를 찾은 시진핑 주석은 "신에너지차 발전은 중국 자동차가 단순 대국에서 강국으로 변신하는데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다"라고 선언했다. 이후 중국은 정부 보조금을 앞세운 신에너지차 사업에 엑셀러레이터를 밟기 시작했다.

'레인을 바꿔 경주하다'는 책의 원제가 보여주듯, 저자는 중국이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차로에서 벗어나 신에너지차라는 새로운 레인으로 전략적 선택을 한 결과가 오늘날 중국 전기차의 대질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비야디 베이징 매장에 전시된 '5분 충전 370킬로미터 주행' 가능한 전기차. 뉴스핌 촬영.  2025.07.10 chk@newspim.com

과감히 '레인을 바꾸는' 중국의 신에너지 미래 자동차 전략은 여전히 새로운 선택을 주저하는 가운데 내연기관 비중이 절대적인 우리 자동차 산업 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않다.

현장 리포트와 같은 '중국 전기차가 온다' 번역 출판엔 강정규(YTN), 김광수(서울경제신문), 김민정(KBS), 배인선(아주경제), 이도성(중앙일보·JTBC), 이벌찬(조선일보), 이윤정(조선비즈), 정성조(연합뉴스), 정은지(뉴스1) 모두 아홉명의 베이징특파원들이 참여했다.

번역 출판에 참여한 현역 특파원 9명중 한명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는 "정부 주도의 이런 첨단 기술 산업 육성 전략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다른 신기술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배인선 특파원은 "원서를 보면서 중국이 각 첨단 기술 분야에서 지금 또 다른 '차선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새 책 '중국 전기차가 온다' 번역에 참여한 베이징특파원들.  2025.07.10 chk@newspim.com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