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29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1100여 명에게 '초등돌봄 건강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학 기간 급식이 중단되는 동안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고 결식 우려 아동에게 영양가 높은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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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방학에도 든든하게 초등돌봄 도시락을 공급한다.[사진=익산시] 2025.07.09 lbs0964@newspim.com |
지난해 겨울방학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로 2년째다. 올해는 참여 학교가 전년보다 2곳 늘었고, 수혜 학생도 약 200명 증가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됐다.
공급되는 도시락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이 주재료로 사용돼 아이들 건강은 물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먹거리 선순환에도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청년식당,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각 기관은 △익산시는 사업 총괄 △교육지원청은 대상 학교 선정 △푸드통합지원센터는 식재료 조달 및 배송 △청년식당은 도시락 제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식단 구성과 위생 점검 역할을 맡았다.
특히 시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제조·공급 과정의 위생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들이 방학 중에도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돌봄 모델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