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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티웨이항공 새 대표, 조만간 결정…사명도 '소노'로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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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 교체로 소노 체제 완성
'소노에어' 사명 전환 시기 주목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새로운 이사 선임을 마치고 대명소노그룹 체제로 전환됐다. 최대한 빨리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대표 선임에 나서겠다는 것이 티웨이항공의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인근 훈련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4일 티웨이항공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되는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입구 모습.2025.06.24 aykim@newspim.com

이번 주총은 대명소노그룹의 최대주주 등극 후 사내외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이날 주총은 '철통 보안' 속에 진행됐다. 출입 통제는 물론 주주들의 사전 확인 절차도 길어졌다. 다소 일찍 도착한 일부 고령 주주들은 장시간 외부 대기 끝에 입장이 지연되자 직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입장을 막는 직원과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직원에게 불만을 표출하던 한 주주가 주총장으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2025.06.24 aykim@newspim.com

티웨이항공은 이번 주총에서 대명소노 측 인사들로 새 이사진을 꾸렸다. 서준혁 대명소노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상윤 대명소노 항공사업TF 총괄 임원을 포함해 서 회장의 사촌으로 알려진 안우진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서동빈 항공사업TF 담당임원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세 사람 모두 대한항공 근무 이력이 있다.

사외이사로는 김종득 OK금융 고문,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변호사, 김하연 서현회계법인 전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을 끝으로 회사에서 물러나는 정홍근 대표가 임시주총 의장을 맡았다. 정 대표는 마지막 주총에서 주주들의 원망과 분노를 정면으로 맞닥뜨렸다. 주주들이 마이크를 들고 항의 발언을 이어갔고, 일부는 자리에서 일어나 직원들을 향해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에 정 대표는 주총장 내에서 말 한 마디 시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10시에 시작한 임시주총은 11시가 다 되어 종료됐다.

특히 주주들은 새로운 경영진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원망을 쏟아냈다. 정 대표를 포함해 기존 사내이사 3명만 임시주총장에 모습을 보였다.

주주 이모 씨는 "원래 경영진 교체 여부와 관계 없이 회사를 인수하는 경영진들이 주주들에게 직접 경영 방침을 설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중요한 시기에 신규 이사진들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면 주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홍근 대표는 "신임 이사들에게 말씀드릴 기회가 생기면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서울 강서구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입구. 2025.03.31 aykim@newspim.com

티웨이항공은 이르면 이번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 가운데 대표이사를 선출할 방침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사명 변경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실제로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소노에어', '소노항공' 등 항공 브랜드를 염두에 둔 다수의 상표권을 미리 등록하며 사명 교체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새 경영진 체제 출범과 함께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위해 조만간 사명 변경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관련 법령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다시 한 번 개최해야 하는 등 절차가 뒤따른다. 이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 티웨이항공 측 설명이다.

주총 막바지 정 대표는 "대표이사를 하는 동안 티웨이항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제는 자유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총회 이후에도 회사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신임 이사로 선임된 경영진들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시주총에 참석한 대부분의 주주들은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신규 이사 9명의 선임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다.

티웨이항공의 발행 주식 총수는 2억1547만8976주이며 이 중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는 2억1517만3583주다. 이날 임시주총에 출석한 주주는 위임 주주를 포함해 138명이었다. 출석 주주가 보유한 의결권 있는 주식 수는 주식 총수의 61.58%에 해당됐다.

이날 모든 안건은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및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의결됐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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