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국정기획위원회 이춘석 경제2분과장이 국토교통부에 집값을 잡겠다는 목적으로 수도권에 신도시를 만들지 않아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했던 4기 신도시 건설을 새정부가 사실상 백지화한 것으로 진단된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장인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일 국토부 업무보고 당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수도권 주위에 신도시를 만들거나 이런 대책은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을 하나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춘석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 모습 [사진=뉴스핌DB]

이춘석 의원은 "국민 주거권 보장 측면에서 부동산이 중요하고 민주 정부만 들어서면 부동산이 오른다고 사람들이 알고 있다"며 "일시적인 대책은 수립하지 않을 것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종합적인 근본 대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부동산은 굉장히 중요하고 민감한 부분이라 저희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며 "입법사항이 필요하면 국회와도 상의해야 하니까 종합적인 안이 마련되면 한꺼번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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