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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학원 시간 강제하자"…역대급 사교육비에 극약 처방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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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예술 프로그램 대폭 확충 필요성 제기
지속적 스트레스, 뇌 발달에 악영향 지적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년 늘어나는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해법이 보이지 않은 가운데 '학원 교습시간'을 법으로 제한하는 등의 현실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초등 저학년에서의 사교육비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늘봄학교 및 체육·예술 프로그램 대폭 확충 등 다양한 사교육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교육비 논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8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사교육' 경감 프로젝트를 위한 시민 토론회 전경/김범주 기자

전날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사교육 경감 프로젝트'를 위한 시민토론에서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은 학원 교습시간을 법이나 조례로 규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사교육비는 매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초·중·고교 사교육비는 29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7% 상승하는 등 4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한 6세 미만 영유아 사교육비는 조사 기간인 3개월 동안 81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적 '교육특구'가 있는 서울의 사교육비는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고교생의 월평균 사교육비가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고, 초·중학생의 사교육비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그동안 여러 정부에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사교육비 급등 추세를 돌리기 위해서는 단기와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영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운영 시간을 줄이거나, 유사명칭 사용금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학원 교습시간을 법으로 제한하는 것과 관련해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교습시간 지정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대구 등 일부 지역은 오후 10시까지만 교습을 허용하지만, 자정까지 운영시간이 허용된 지역도 있어 형평성 논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학원 운영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시도교육청은) 시의회와 협의해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조례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연세대학교 엄소용 의과대학 교수는 영유아기의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뇌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과도한 방출이 뇌의 발달을 방해하고, 호르몬의 증가가 지속될 경우 인지 기능의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학원 밀집지역인 강남 3구의 9세 이하 우울증·불안장애 건강보험 청구건수는 지난해 3309건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배 늘었다. 이른바 '4세고시' '7세고시'와 같은 조기 사교육의 악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청년들의 은둔형 외톨이의 배경에는 전 생애에 걸친 경쟁주의에서 기인하는 만성적 탈락의 공포와 탈진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한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잡아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쳐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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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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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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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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