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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조 '치매머니' 발병 단계별 관리…후견인·신탁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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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위, 29일 '제13차 인구비상대책회의' 개최
'치매머니 관리 제도 및 금융 활성화 방안' 논의
치매 발병 전부터 고령자 대상 미래 대비 교육
치매 발병 이후에는 전문가 참여 확대·제도 보완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정부가 154조원에 달하는 '치매머니' 관리 방안을 내놨다. 치매 발병 단계별로 치매머니를 체계적·전문적으로 관리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치매 발병 전부터 고령자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치매 발병 이후에는 재산을 대신 관리해 주는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 정부, 치매 발병 전부터 미래 대비 교육 제공…'신탁제' 활성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29일 '제13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치매머니 관리를 위한 제도 및 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치매머니는 치매 환자들이 평생 일궈온 자산을 말한다. 2023년 기준 124만명의 고령 치매환자가 보유한 자산은 154조5416억원에 달한다. 현재 정부는 치매 발병 전 믿을 수 있는 후견인을 미리 지정하는 '임의후견제도'와 치매가 발병할 경우 의료·생활비에 자산을 쓸 수 있도록 정해두는 유언대용 신탁 등 '민간신탁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만 인지도가 부족한데다 절차도 복잡해 치매머니 관리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우선 정부는 치매 발병 이전부터 고령자가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간신탁의 제도상 미비점을 보완해 신탁제도 활성화를 지원한다.

신탁이란 일정한 목적에 따라 재산의 관리와 처분을 남에게 맡기는 일을 말한다.

고령자가 후견제도, 신탁제도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일정 연령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제도 및 금융상품을 교육‧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후견이란 재산을 관리하는 보호자가 없는 미성년자나, 재산의 처분이나 관리가 법에 따라 제한된 사람, 재산관리의 능력이 없는 사람을 보호하며 그의 재산 관리 및 법률 행위를 대리하는 직무를 말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025.05.29 jsh@newspim.com

민간신탁이 치매 환자에게 의료·간병·생활을 원활히 지원하는데 필요한 자산을 위탁받아 전문적인 생활지원·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탁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설정된 부동산도 신탁할 수 있도록 신탁재산 범위를 확대한다. 의료·간병비 지급을 위한 신탁된 부동산의 유동화를 지원한다.

의료, 세무 등 전문서비스와의 연계를 위한 신탁 업무위탁 범위도 확대한다. 후견제도와 신탁제도 간 관계 등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신탁가입 시 추가 인센티브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 치매 발병 후, 재산 보호해 줄 전문 후견인 참여 확대

치매 발병 이후에는 치매머니 관리의 전문성·공공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 후견인의 참여를 확대한다. 또 이를 후견제도와 신탁제도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전문성을 지닌 성년후견인이 치매환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치매 공공후견과 민간후견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성년후견 제도란 질병, 장애, 노령, 그 밖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인이 가정법원의 결정으로 선임된 후견인을 통해 재산관리 및 일상생활에 관한 폭넓은 보호와 지원을 제공받는 제도다.

서울의료원 전문 간호인력이 입원 환자에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서울의료원]

세부적으로 치매공공후견 지원 대상을 현재의 저소득층에서 일반 국민으로 확대한다. 전문 후견인 양성 확대를 위한 교육인프라 제공한다. 후견인 업무수행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전문 후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서는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후견개시 기준, 업무범위, 수행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성년후견인 선정과 함께,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산 외에는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후견제도와 피성년후견지원신탁 등 민간신탁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민간신탁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직접 신탁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 마련의 기초가 되는 치매머니 통계를 매년 정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한 치매머니 총 규모, 치매단계별 규모 외에 지역별, 소득분위별 분석을 추가할 계획이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앞으로 20여년간 베이비부머가 후기 고령자층에 진입하면서 치매머니 규모가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치매머니의 관리를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연구용역 착수와 함께 관계부처·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연말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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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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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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