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더 퍼스트 그레잇 쇼' 김덕희 단장 "韓 첫 뮤지컬 만든 선배들에 대한 존경 담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1961년 정부 정보기관의 의뢰로 처음 제작된 국내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를 그려낸다. 실제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고, 뮤지컬 자체에 대한 재미와 질문을 던지는 전에 없던 특별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김덕희 단장은 15일 '더 퍼스트 그레잇 쇼' 인터뷰에서 예그린으로부터 이어진 오랜 역사의 서울시뮤지컬단의 정체성과 한국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창작 뮤지컬을 소개했다. 이 자리엔 박해림 극작가, 최종윤 작곡가, 김동연 연출가가 함께 했다.

창작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쇼' 김덕희 예술감독. [사진=세종문화회관]

김 단장은 "서울시뮤지컬단은 아시겠지만 예그린으로부터 이어온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단체인데 1961년 기준으로 보면 64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 단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이런 내용들이 지금 밖에서 많이 안 알려져 있고 뮤지컬단 저희 단체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작품을 개발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이제 한국 최초의 뮤지컬은 '살짜기 옵서예를 만들었을 때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사실 뮤지컬이 뭔지도 모르던 시대에 갑자기 뮤지컬을 만들어야 되는 선배님들의 고충을 전해듣기도 했다"고 이 뮤지컬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새 창작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1960년대 국가의 명령으로 북한에 맞설 웅장한 공연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코미디 뮤지컬이다. 국내 최초의 창작 뮤지컬로 알려진 '살짜기 옵서예'를 모티브로 했으며, 국내에 존재하지 않았던 뮤지컬을 처음 만들며 부딪혔던 여러 에피소드를 녹여 가상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창작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쇼' 김동연 연출가, 김덕희 예술감독, 박해림 극작가, 최종윤 작곡가. [사진=세종문화회관]

김 단장은 "2000년대 이후 뮤지컬이 다른 예술 장르보다 크게 성장한 데에는 1960∼1970년대 선배님들의 많은 실패와 고난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것이 누적돼 후배들이 펼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졌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면서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또 "소극장에는 창작 코미디 뮤지컬이 많이 있지만, 규모 있는 코미디에 도전하는 게 공공단체로서 도전해야 하는 요소라고 생각했다"라며 "한 번도 보지 못한 작품을 만드는 게 미션이었는데, 과연 그런 작품이 만들어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뮤지컬 제작기를 다룬 만큼 현재에도 유효한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뮤지컬의 본질과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뮤지컬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를 들여다본다. 또 지금까지 우리가 거쳐온 뮤지컬의 역사를 넘버에 넣는 등 셰익스피어 시대 뮤지컬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대사와 넘버에 넣었던 라이선스 뮤지컬 '섬씽로튼'과도 맥이 통하는 지점이 있다.

하지만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엄혹한 시대, 정보기관의 미션으로 뮤지컬을 제작한다는 배경을 가져왔지만 당시의 고증이 철저히 들어가는 작품은 아니다. 김 단장은 "허구의 이야기로 꾸며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단지 어떤 강압적인 힘으로 만들어가는 예술이 어떻게 진짜 예술 작품이 되어가는지를 흥미롭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쇼' 김동연 연출가,. [사진=세종문화회관]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된 뮤지컬의 발전사를 아주 순간의 장면에 녹여내거나 재치있게 언급하며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도 표현할 예정이다. 최종윤 작곡가는 최종윤 작곡가는 "뮤지컬 장르가 축적해온 유산을 바라보며 감사했다"며 "저 역시 그 일부로서 창작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뮤지컬의 유명한 넘버 100여곡이 짧게 녹아 들어간 넘버 3번을 유심히 들을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동연 연출가는 이번 '더 퍼스트 그레잇 쇼'에 서울시뮤지컬단과 함께 객원으로 참여하는 배우 이창용, 조형균을 기용한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연출은 "두 분 모두 노래와 연기의 밸런스가 좋은 배우들이다. 그리고 코미디를 연기하는 센스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됐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국내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소재와 설정의 작품인 만큼 뮤지컬단 배우들이 적응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김 연출은 "뮤지컬단 단원들이 전에 안해봤던 앙상블, 역할들을 소화해야 했다"면서 "처음에는 배우들도 당황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잘 적응해 정말 잘 해주고 계신다. 외부에서 만들면 젊은 앙상블들로만 이루어진 장면들일텐데 워낙 경력이 있으신 분들이 여러 역할을 맡아주시는 특별한 그림도 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김 단장은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서 일반 관객들의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더 이끌어내고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를 바랐다. 그는 일반 관객분들이 뮤지컬을 더 쉽게 접하고 뮤지컬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 작품"이라며 "작품 내 숨어 있는 여러 모티브가 있어서 공연을 많이 보셨던 관객분들은 그런 재미를 찾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작 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쇼' 김덕희 예술감독, 최종윤 작곡가, 박해림 극작가, 김동연 연출가. [사진=세종문화회관]

또 "(국공립단체로서) 새로운 관객층을 발굴하고 소재를 발굴하는 한편, 민간 영역에서 하기 어려운 점에 도전해왔다"며 "'더 퍼스트 그레잇 쇼'도 그러한 서울시뮤지컬단 브랜딩과 관련된 작품이다. 초연을 잘 올려 장기적 레퍼토리로 안착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1961년, 한국 최초의 뮤지컬 제작기를 그린 '더 퍼스트 그레잇쇼'는 2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