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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집도 주전도 없지만... NC, '잇몸 야구'로 7연승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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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LG전 이후 29경기 연속으로 원정 경기
박민우, 김형준 부상에도 천재환, 한석현 맹활약
16일 키움과의 3연전부터 울산 문수야구장 사용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스포츠에서 '홈 어드밴티지'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익숙한 환경과 팬들의 응원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집중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현재 NC 다이노스는 홈구장의 이점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NC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NC는 지난 11일 잠실에서 치러진 두산과의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일부터 이어진 연승을 7경기로 늘렸다. 이는 2020년 9월 20일부터 26일까지의 기록 이후 무려 1688일 만에 이뤄진 성과다. 연승 덕분에 NC는 9위였던 순위를 단숨에 4위(17승 18패)까지 끌어올렸다.

[서울=뉴스핌] NC의 권희동이 1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서 2회 3타점 2루타를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5.11 photo@newspim.com

NC는 현재 홈구장이 없는 상황이다. NC의 마지막 홈 경기는 지난 3월 29일 창원 LG전이었다. 당시 2회초 경기 중 창원NC파크 외벽에 설치되어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다친 3명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그중 한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안타까운 사고 이후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되면서 NC 선수들은 지금까지 무려 29경기 연속으로 원정을 떠돌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선수단은 숙소 생활에 적응해야 하고, 장거리 이동과 버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상이 됐다. NC 관계자는 "다른 팀도 원정에선 비슷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경우는 없었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팀 중심 타자인 박건우는 지난 4월 6일 8회 초 내야안타를 만든 주루 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주장인 박민우도 지난 10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1일 더블헤더 2차전에 대타로만 출전했다. 주전 포수 김형준 역시 무릎 통증으로 빠졌으며. 선발 투수 이재학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라 했던가. NC는 그야말로 '잇몸 야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연승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324로 리그 1위이며, 68득점으로 2위 팀인 한화보다도 25점이 많다. 투수진도 평균자책점 3.13으로 리그 3위에 오르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NC 야수들이 7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5.07 photo@newspim.com

공격에서는 주전과 백업이 조화를 이루며 활약했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연승 기간 동안 0.462(26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박건우가 부상에서 복귀해 비록 12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8타수 4안타 타율 0.500의 맹타를 뿜어냈다. 또 전력 외라고 평가받은 천재환과 한석현이 각각 0.467(30타수 14안타) 3홈런 9타점, 0.333(27타수 9안타) 9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소중한 기회를 잡은 천재환은 "과거에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내가 잘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쫓겼는데, 한 번 정도는 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준비했고 이번에 기회를 잡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컨디션 관리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훈련 방법이나 몸이 피곤할 때 조절하는 루틴을 꾸준히 지킬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수진의 공백도 백업들이 완벽히 메웠다. 김형준이 빠진 자리를 백업 포수 박세혁과 제3의 포수 안중열이 나눠 맡았고, 특히 안중열은 1차전에서 2타점 2루타, 박세혁은 2차전에서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투수진도 제 몫을 다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로건 앨런과 라일리 톰슨이 연승 기간 동안 각각 2경기 평균자책점 1.80(12이닝 1자책), 1.50(13이닝 1자책)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여기에 영건 목지훈까지 7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1자책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해 분위기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NC의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이 11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NC] 2025.05.11 photo@newspim.com

NC의 이호준 감독도 "나는 떠돌이 생활이 괜찮지만, 선수들은 훈련 부족으로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런데도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 NC에게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박민우와 김형준 모두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빠른 복귀가 기대되며, 2022년 최고의 투수 중 하나였던 구창모도 6월 17일 상무 제대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임시 홈구장도 결정됐다. NC는 16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창원시가 반발하고 있지만 NC는 "확실한 일정이 아니라 일단 구장을 마련해준 울산시를 배려해야 한다"라고 선언했다.

원정 경기를 많이 치렀다는 건 앞으로 남은 홈 경기가 많다는 뜻이다. 원정에서 버티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기에 NC는 홈경기에서 날개 달 준비를 마쳤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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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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