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트로트 가수 송가인 소속사가 최근 매니저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가인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사 직원을 사칭해 금품을 편취하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매니저 사칭 사기 주의를 당부한 송가인 2024.08.15 yym58@newspim.com

소속사에 따르면 사칭범은 송가인의 매니저라고 속이며 회식 등을 명목으로 소상공인에게 접근해 "와인을 미리 준비해두면 회식 때 같이 결제하겠다"고 요구했다.

제이지스타는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요청을 받았을 경우 절대 송금하거나 응하지 말고, 꼭 당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송가인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매니저 사칭 대리 구매에 대한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제이지스타입니다.

최근 자사 직원을 사칭하며 금품을 편취하는, 이른바 '대리 구매' 사기 수법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송가인 매니저라고 사칭하며 회식 등을 이유로 소상공인에게 접근한 뒤, 한 업체에서 와인을 구매해 준비해두면 회식 때 같이 결제하겠다고 요구했습니다.

당사 직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외부에 금전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습니다. 유사한 요청을 받을 경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니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당사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 주시고, 피해가 발생하셨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