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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롯데칠성·동서식품도...홈플러스 '납품 중단' 확산 '제2 티메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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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납품 중단 도미노
티메프 사태의 재현 우려, 업계 긴장 고조
사태 수습 들어간 홈플러스 "현금 잔고 3090억원"

[서울=뉴스핌] 조민교 전미옥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자 협력사들이 줄줄이 제품 납품을 중단하고 나섰다. 상품권 이용 중단에 그치던 일이 하루 새 납품 중단까지 번지자 업계에서는 제2 티메프 사태 재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실제 티메프 사태 역시 예상된 현금 유동성 문제보다 협력사의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해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된 바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 삼성전자 또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대기업들의 납품 중단이 시작되자, 오후에는 식품업계에서도 납품 중단이 이어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동서식품은 신규 물량 공급을 중단했으며, 오뚜기도 사실상 납품 중단 수순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 대상, 오리온 등 주요 업체들은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공급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급 중단 및 물량 감축 여부를 놓고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용품업계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은 아직 납품 중단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세 곳 모두 담당 부서에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당장 오늘 밤이라도 납품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소 납품업체들도 공급 발주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아직 대금 미지급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까지 상황이 커질 줄 몰랐던 업체들도 언론 보도를 접한 후 하나둘씩 납품을 중단하고 있다"며 "티메프 사태 당시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더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협력사들의 납품 중단 움직임이 확산되자, 홈플러스는 신속하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전날 기업회생 신청 직전까지 7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한 것과 관련해 "주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CP와 전단채를 발행해 왔으며, 현재 발행 잔액은 지난 4일 기준 1,88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CP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평소 정기적으로 발행해 왔으며, 증권사들이 이를 인수해 갔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도 재개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측은 "6일 기준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 원이며, 3월 한 달 동안 영업 활동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순 현금 유입이 예상돼 총 가용 자금이 6,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일반 상거래 채권 지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일부터 일반 상거래 채권에 대한 지급을 재개했으며, 순차적으로 전액 변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유통·외식업체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홈플러스는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금융채권 상환 유예 조치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제휴사들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불필요한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매장에서는 상품권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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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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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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