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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형외과 전문의가 쓴 메디컬 에세이, '수술실에서 보낸 3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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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상화, 설기현, 안정환, 김아랑 등 주치의
김진구 명지병원 의료원장이 30년간 수술실에서 겪은 실화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스피드 스케이트 이상화, '식빵 언니'로 이름이 잘 알려진 여자 배구 김연경, 프로 축구 제주 FC의 심영성, 스키 슬로프스타일의 이미현, 쇼트트랙의 김아랑, 축구 국가 대표 설기현과 안정환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선수들을 환자로 두고 있는 이가 있다. 국내 최고의 무릎팍 전문의인 김진구 명지병원 의료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가 최근 메디컬 에세이 '수술실에서 보낸 3만 시간'(꿈의지도)을 출간했다.

[서울=뉴스핌]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메디칼 에세이 '수술실에서 보낸 3만 시간'. [사진 = 꿈의지도]  2025.03.05 oks34@newspim.com

 

이 책은 흔한 의학 실용서가 아니다. 선수들뿐 아니라 무릎 기형을 가진 어린 난치병 환자, 명동의 갑부 할머니, 조폭 두목까지. 관절경과 함께 수술실에서 환자들과 부대끼며 보낸 3만 시간의 기록을 담았다. 매년 천 건 넘는 무릎 수술을 하는 명의지만, 그에게도 절름발이 외과 의사이던 돌팔이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혹독한 실패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3만 시간의 과정을 담았다.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서 특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김 원장은 수술 외에는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 평생 뼈 관절을 사랑해 오면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3,000차례 넘게 했고,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된 '관절 박사'다. 그러나 이 책에는 성공보다 실패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처럼 쫄깃하고,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훈훈하다. 한편으로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실사판처럼 닮아 있다. 마치 관절경을 통해 몸속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듯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쉽게 들여다보기 어려운 수술실로 슬쩍 따라 들어가 본 느낌이다.

의대 증원 사태를 겪으며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이기적인 의사 집단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겪으면서 의사로서 느낀 솔직한 자괴감도 언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혐오하거나 추앙하거나'라는 글의 마지막에 '의사는 어떤 경우에도 환자의 곁에 남아 있어야 한다. 설령 그 환자가 의사를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라고 쓰고 있다.

저자는 "부족하고 부끄러운 삶이었지만, 그냥 '이렇게 산 사람도 있구나.' 작은 틈새로 흥미롭게 들여다봐 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240쪽. 18,000원.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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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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