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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 60대, 징역 15년 확정…대법 "계획적 살인 범행에 해당"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10:40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10:40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67) 씨가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날 오전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60대 남성이 13일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월 2일 이 대표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김씨는 지난해 1월 2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이 대표의 지지자인 것처럼 다가가 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습격을 받은 이 대표는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20여분 동안 응급처치를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내경정맥 봉합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의무기록 및 자문 회신에 따르면 이 대표의 상처 부위는 좌측 목빗근 위 길이 1.4㎝의 자상으로, 상처 깊이는 2~2.5cm였다. 근육을 뚫고 근육 내 동맥이 잘려있었으며, 근육 아래 내경정맥의 앞부분이 9mm 정도가 예리하게 잘려져 혈관재건술 시행했다.

검찰은 김씨가 이 대표를 살해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목을 칼로 찌르는 방법이라고 판단해 범행에 사용할 칼을 물색했으나, 과도는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판단해 충격에도 파손되지 않을 등산용 칼(전체 길이 18cm, 칼날 길이 13cm)을 구입했다고 판단했다.

1심은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민주당의 대표이자 현직 국회의원이고, 당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가 되려고 했던 피해자에 대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가 결정돼야 할 선거제도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가치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판시했다. 2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정치적 신념이 주된 동기로 발생한 사건으로 피해자에 대한 개인적 원한이나 불화・불만 등에서 비롯한 보통의 살인 범행이 아니라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는 물론 그에 따른 피고인의 정치적 목적 달성까지 의도한 것으로 특히 비난할 사유에 해당하므로, 비난 동기 살인 유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결심한 무렵부터 범행의 정당성을 강변할 목적으로 메모를 작성해 공동피고인에게 그 전달을 부탁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해 범행을 연습했다"며 "2023년 6월경부터 약 5회에 걸쳐 피해자의 행사 일정을 따라다니며 범행을 시도하다가 이 사건 범행에 이르러 계획적 살인 범행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목 부위 좌측 내경정맥이 상당 부분 손상되는 중상해를 입어 자칫 사망에 이를 뻔했으므로, 중한 상해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은 없지만, 전체 범행의 경위, 수법, 계획성 등에 비춰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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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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