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 이온몰 K-스퀘어(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상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무역협회, 롯데마트, 대한주가, 이온몰(AEON MALL), 소지쯔(双日)상사 등 한국과 일본의 5개 기관·기업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10~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일본 이온몰 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무역협회]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고 최근 '4차 한류 붐'으로 각광받는 일본시장에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상담회에는 일본 이온몰 및 소지쯔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참가를 신청한 국내기업 710개사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발된 81개사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에 참가한 기업들은 식품(39개사), 주류(7), 뷰티·코스메틱(23), 기타생활용품(12)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상담을 통해 최종 선정된 30여 개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이온몰 도쿄 매장 등 3개 매장에서 올해 6월부터 'K-스퀘어 특별관'에 입점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일본 이온몰 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 상담회'에서 이온몰 관계자와 국내기업이 개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이 과정에서 수출입 전문회사인 대한주가와 롯데마트가 최종 선정기업의 수출 대행을 지원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향후 구성될 'K-스퀘어 특별관'에 롯데마트의 통합 PB브랜인 '오늘좋은' 존(Zone)과 함께 한류 체험행사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에 참가한 식품기업 트레비노 허유리 대표는 "일본 내 핵심상권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대형 유통망을 활용하여 일본 소비자와의 접점을 갖고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본 이온몰 K-Square 특별관 입점기업 선정 상담회'에서 무역협회 관계자가 전시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이명자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일본 수출 환경을 구축하고, 일본 소비자 대상으로 K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온몰, 소지쯔 등과 협력을 강화해 향후 일본 전역으로 유통 판로 확대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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