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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AI 양산의 시계'가 빨라진다…저변 확대에 베팅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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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등 도입 장벽 완화, 저변 확대
"전력 단위당 사용량 줄어도 총량은 증가"
과도기 변동은 불가피, 과거 광케이블 사례

이 기사는 1월 31일 오후 2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딥시크 쇼크] 'AI 양산의 시계'가 빨라진다…저변 확대에 베팅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저비용 AI 모델의 확산은 소프트웨어 요금제에 있어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는 '서브스크립션(고정된 가격을 정기적으로 지불)' 모델을 '사용량 기반'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 종전까지는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서브스크립션에서 비롯되는 고정 요금을 통해 운영비용을 충당했다. 하지만 저비용 모델이 확산하면 더 유연하게 가격 정책을 제시할 여유가 생긴다.

사용량 기반 모델로의 전환은 고객들의 사용을 촉진한다. 서브스크립션 모델에서는 실제 사용량과 관계없이 매월 고정된 금액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중소기업 등에 부담이 갔다. 하지만 사용량 기반 모델에서는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초기 도입 비용이 적어지는 셈이다. 이뿐 아니라 업무량이 많은 시기에는 AI 기능을 많이 활용하고 수요가 적은 시기에는 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3. 전력

딥시크가 화두가 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던 전력 관련주에 대해서도 AI 저변 확대의 논리에 의한 강세 유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딥시크의 R1 모델은 기존 AI 시스템 대비 10~40배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한다. 이런 까닭에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전력 소비를 상정하고 내달렸던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었다.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으로 지목됐던 원자력발전 업체 콘스텔레이션에너지(CEG)나 탈렌에너지(TLN), 비스트라(VST) 등이 대표적이다.

관련주 강세 전망의 배경에는 단위당 전력 소비는 줄어도 AI 기술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면 오히려 총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관점이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로스 파울러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목표가 366달러)에 대해 "딥시크발 주가 낙폭은 과도했다"며 "전력 수요는 중기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고 했다. 콘스텔레이션의 주가는 딥시크발 급락이 집중됐던 27일 하루 21% 폭락한 바 있다.

물론 회의론도 있다. 종전까지 콘스텔레이션 등 독립발전 업체 주가가 크게 뛴 것은 대부분이 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와의 '고가 계약' 기대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커서다. 대형 운영업체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을 감수하면서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저비용 AI 모델이 확산하면 발전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제프리스의 줄리앙 뒤물랭-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과 같은 독립] 발전사들은 시장가보다 높은 시세에서 빅테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특별 계약을 체결했었다"고 했다. 예로 콘스텔레이션의 스리마일섬 원전에서 생산된 전력을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20년)하는 계약은 가격이 메가와트당 최소 100달러였다. 작년 9월 계약 당시 관련 원전소가 있는 지역에서 형성된 풍력·태양광 발전 판매가격은 60달러였다.

4. 과도기 문제

일부 전문가는 저비용 AI 모델의 보급이 더 많은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견해에 동의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측면보다 고성능 반도체 등 관련 하드웨어 및 인프라의 공급 과잉 염려에 초점이 더 맞춰질 수 있다고 봤다. 당분간은 부정적인 영향이 긍정적 효과를 상쇄하는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재까지 AI 시장에 대해 고비용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만큼 반작용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광케이블 사례다. 2001년 DWDM(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 하나의 광케이블로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대폭 늘림) 기술이 등장하면서 광케이블 설치 붐이 일어났지만 기존에 설치됐던 97%가 사용되지 않은 상태로 남겨졌는데, 이는 DWDM 기술로 인해 적은 수의 광케이블로도 충분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기술 발전으로 인한 효율성 향상이 단기적으로는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관련 우려는 기우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관련 광케이블은 모두 사용되고 있다.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DWDM 상용화 전에 설치된 광케이블도 네트워크 확장에 충당되는 등 모든 공급이 흡수됐다. 노스이스턴대학교의 데이비드 바우 교수는 "딥시크가 엔비디아 칩의 중요성을 떨어뜨릴지 궁금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역사적으로 기술의 비용이 저렴해질수록 총수요는 증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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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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