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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김소진·유승호도 연극 무대에…배우들 속속 진출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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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황정민·조승우·김성철 꿈꾸며 도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황정민, 박해수 등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던 이들에 이어 전도연, 김소진, 유승호 등 다양한 배우들이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대와 매체를 병행하던 배우였던 조승우도 뮤지컬에서 연극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샘컴퍼니의 연극 '맥베스'에서는 배우 황정민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올랐다. 이 연극엔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등 무대보다 영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 익숙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 앞서 황정민 출연작이었던 '리차드 3세' 등에도 장영남 같은 익숙한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맥베스'의 한 장면 [사진=샘컴퍼니] 2024.07.23 jyyang@newspim.com

박해수 역시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오래도록 활동해온 경력을 다시 살렸다. 2023년 '파우스트'에 이어 지난해엔 사이먼 스톤 연출의 '벚꽃동산'에 전도연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이 연극은 오는 3월 부산시민회관에서도 막을 올릴 예정이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전, 란'에 출연한 배우 정성일도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로서 올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로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원래 무대와 연이 있던 배우들이 아니어도, 요즘은 너도나도 연극 무대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에서 올린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는 유승호와 손호준, 고준희, 태항호 등 다양한 얼굴들이 무대에 올랐다. 대중에게 익숙한 배우들을 기용하고, 연극의 규모를 키우면서 예전 중·소극장의 전유물이었던 연극이 대극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극 '파우스트'에 출연하는 배우 박해수 [사진=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2023.04.06 jyyang@newspim.com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진다. 국립극단은 올 11월 1200여 석 규모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작극 '허난설헌'(가제) 초연을 올린다. 에스엔코에서도 올해 11월 웨스트엔드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를 들여와 국내에서 초연한다. 2023년 김유정, 김성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셰익스피어 인 러브'도 올해 

초연 당시 박소담의 연극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던 연극 '렛미인'도 중극장 규모의 CJ토월극장에서 제작돼 올해 7, 8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4년 만에 공연한다. 오는 5월 LG아트센터가 1300석 규모 LG시그니처홀에서 초연하는 기획제작 연극 '헤다 가블러' 역시 배우 이영애의 출연을 타진한다는 소식으로 이미 화제가 됐다. 

매체에서 인지도를 쌓은 배우들이 무대를 오가는 건 흔한 일이 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긍정적으로만 해석하지는 않는다. 항간에서는 스타 캐스팅이 연극의 티켓값을 올린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동시에 영화와 드라마, OTT 등 매체 콘텐츠 제작 편수가 줄어들면서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무대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대에선 매체에서만큼 출연료를 보장받지는 못해도, 쉬느니 연기를 연습하고 경력을 쌓겠다는 의지다. 

연극 '렛미인' 포스터. [사진=신시컴퍼니]

한 배우 기획사 관계자는 "연극 무대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배우들이 많아진 지는 몇 년 됐다"면서 "코로나 이후로 콘텐츠 제작 편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일이 줄고, 쉬느니 관객들 앞에서 연기하고 평가받겠다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연극 오디션이나 미팅 자리를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극 무대가 뮤지컬 무대보다는 접근이 용이다하다는 장점도 있다. 조승우, 김성철 같은 배우들처럼 무대에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이들이 아니고선 갑작스레 뮤지컬 무대에서 수십곡에 달하는 넘버를 소화하긴 역부족이다. 무대와 매체의 차이를 이해하는 이들은 어디에든 잘 적응해 호평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기본적인 연기력과 소양이 부족한 이들은 관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업계에선 스타 캐스팅이나, 티켓값 상승 등의 원인을 배우에게서만 찾지는 않는다. 어느 분야든 양극화와 명암은 있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몇 가지 문제가 있다해도, TV와 스크린,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는 배우들의 활약이 연극의 영역을 확장하고 대중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한다면 나쁠 것이 없다.

"제 2의 황정민, 조승우, 또 박해수가 출현하는 것이 연극계엔 더없이 좋은 일이 아니겠냐"는 것이 다수연극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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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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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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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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