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해외 티켓 재판매 규제 사례 연구…"실효성 있는 규제 및 입법 도입 절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EU 등 5개 주요 국가 및 지역의 티켓 재판매 규제 사례를 분석한 '공연 티켓 재판매에 관한 해외 사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학회가 지난 해 11월 티켓 재판매 행위와 법적 쟁점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글로벌 규제와 입법 사례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국내에 실효성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공연법, 국민체육진흥법 등 개별 법률을 통해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소위 암표라 불리는 부정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규제 범위의 한계, 실효성 부족, 소비자 보호 미비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해외 사례 분석 결과, 프랑스, 독일, 영국, 아일랜드, 미국(연방 및 뉴욕주)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티켓의 재판매를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었다. 대부분 정보 공개, 소비자 보호 등을 중심으로 규제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불법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티켓 구매를 금지해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려는 공통된 경향도 확인됐다.

미국, 캐나다, EU는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으나 규제 차이에 따른 시장 혼란이 우려되는 상황인 반면, 영국과 일본은 거래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나 규제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외에도 일부 재판매 가격에 대해 일정한 제한을 두거나 소비자 보호 정책, 티켓에 관한 정보제공 의무 등 재판매자의 주의 의무가 중요시되는 등 국가별 차이도 확인됐다.

(사)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해외 주요 국가의 '공연 티켓 재판매 해외 사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 (사)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

◆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쓰는 미국, 가격 투명성 강화 추구하는 영국 등 국가별 대응 상이

미국은 공정성,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연방법과 가격 상한제, 라이선스 요건, 불법 소프트웨어 금지 규정을 담은 주법을 통해 정보 공개와 환불 정책을 강화하는 추세다. 지역별 상황에 맞는 세부적인 규제로 소비자 보호 중심의 강력한 법률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해 공정한 거래를 촉진시킨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주마다 상이한 규제가 시장 혼란을 초래해 티켓 거래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법 집행의 강도가 지역별로 달라 규제의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캐나다는 허위 광고, 기만적 행위를 규제하는 연방법 시행과 더불어, 일부 주에서는 가격 상한선 설정, 라이선스, 공인 플랫폼 한정 허용 등을 중심으로 한 주법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가격 투명성을 보장하고 허위 정보와 기만적 거래 행위를 강력 규제하는 한편, 주 상황에 맞는 맞춤형 규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연방 차원의 통일된 정책이 부족하고 주마다 규제가 달라 소비자 및 사업자의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제기됐다.

영국은 티켓 재판매를 소비자법과 불공정 거래법을 통해 규제하며, 가격과 판매 방식에 특별히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주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가운데 불공정 거래 방지로 시장 신뢰도 향상과 플랫폼의 투명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으나, 가격 제한이 없는 현행 규제로 인해 소비자 보호가 미흡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또한, 본인 확인 절차를 의무화하고 주최자와 소비자 보호에 집중하는 방식이 개인 간 소규모 거래와 합법적 재판매의 유연성을 저해한다는 우려도 거론됐다.

EU는 티켓 재판매를 허용하되 최초 가격 초과를 금지하고, 디지털서비스법(DSA) 개정으로 플랫폼 책임을 강화하며 정보 공개와 소비자 권리 보호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소비자 피해 예방에 집중해 가격 상한 규제로 투기적 재판매를 억제하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 규제로 온라인 규제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침인데 회원국 간의 규제 수준 차이와 제한적 집행력, 규제의 실효성 저하 등이 문제로 부각됐다.

일본은 특정 흥행 입장권 대상 티켓부정전매금지법을 시행, 행사 주최자의 사전동의 없이 티켓의 유상양도를 업으로서 실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는 가격에 대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강력한 처벌과 강화된 본인 확인 절차가 불법 전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주최자와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특정 티켓만 규제 대상으로 한정하는 데다 개인 간 소규모 거래나 합법적 재판매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한계로 언급됐다.

◆합법적 재판매 인정, 부정 취득 및 판매 행위 강력한 규제 등 티켓 재판매 특별법 제정 필요

현재 우리나라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금지 등 기본적인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기반은 미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보고서는 파편화된 국내 규제를 통합한 티켓 재판매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며, 합법적 재판매를 인정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부정 취득과 판매 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정보 공개 의무, 환불 정책, 투명한 거래를 위한 기술 기반의 사재기 금지 등을 막는 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매크로 방지 기술 등 불법 목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탐지와 제어가 가능한 재판매 플랫폼의 기술적 보안 의무화가 필요하고, 정부와 플랫폼이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도 필요하다고 봤다. 

또 티켓 재판매 사업자는 진실한 정보 제공 의무가 있으며, 플랫폼 사업자는 불공정 거래 감시 역할을 하고 정부와 사법적 해결을 요청할 의무를 영국과 같이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남기연 회장은 "티켓 부정판매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만큼, 실효성 있는 국내 규제 및 입법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합법적 재판매를 인정하고 부정 취득 및 판매를 강력히 규제하는 등 규제 및 법률 마련을 통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시장 신뢰도를 회복하며, 공연 및 스포츠 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