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영섭 KT 대표가 2025년을 'AICT Company'로의 실질적 도약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일 KT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KT는 'AICT Company'로 변화하기 위해 역량, 인력, 사업의 혁신에 집중했다"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으로 B2B AI 사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CT, 미디어,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다양한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2025년 주요 경영 목표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MS와의 협업을 통한 B2B 사업 성장이다. KT는 MS의 세계적 기술력을 활용해 기업 고객 대상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김영섭 KT 대표. [사진=KT]

두 번째는 미디어 사업 강화다. KT는 그동안 축적한 미디어 역량을 기반으로 통신, IT와 함께 미디어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은 경영 시스템 혁신이다. AI와 IT 기술을 활용해 전사 경영관리 체계를 현대화함으로써 조직의 변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KT가 통신과 IT를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 산업 영역에서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에도 기여하는 기존과 다른 수준의 성과를 내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KT 구성원들이 역량을 높이고 협력의 고수가 되는 한편,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화합해 달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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