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尹·명태균 통화녹음 확보…공천개입 의혹도 尹 겨냥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0: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간 2022년 5월 9일 통화 녹음파일 전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가 지난 12일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 1대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 육성이 담긴 약 2분 분량의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검찰은 명씨가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대선 기간을 포함해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사용한 휴대전화와 '황금폰' 등을 명씨로부터 받아 녹음파일, 메시지, 사진 등 총 15만5000여개의 파일을 복구했다.

명씨는 그동안 처남을 통해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주장했으나, 돌연 검찰에 제출했다. 지난달 15일 구속에 앞서 명씨는 "자신이 만약 구속되면 한 달이내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하야할 것"이라고 말한지 약 한 달만에 입장을 뒤집은 셈이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가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2024.11.08.news2349@newspim.com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20초 분량의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해당 녹음파일에서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명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를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를 김영선이를 (공천)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번에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통화 녹음파일에는 이 내용이 포함된 전체 녹음파일로 알려져 공천개입 의혹을 규명할 핵심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2022년 5월 9일은 윤 대통령 취임 하루 전날이자, 2022년 6·1재보궐 선거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일 하루 전날이었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 통화 이튿날 창원의창 지역구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고 당선됐다.

이와 관련해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세비 중 8070만원을 주고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김 전 의원이 자신의 회계담당자인 강혜경 씨를 통해 명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명씨와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공천 개입 등 추가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통화 녹음파일을 확보한 만큼, 수사 방향은 윤 대통령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명씨와 김건희 여사 간 통화녹음도 확보했다.

명씨는 다른 녹음파일에서 2022년 5월 9일 지인에게 윤 대통령과 통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끊자마자 마누라한테 전화 왔다. (김 여사가) '선생님, 윤상현(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 꼭 오십시오' 하고 전화 끊은거야"라고 말했다.

공천 개입 의혹이 윤 대통령과 함께 김 여사와도 연결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명씨의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전일 창원지검에서 취재진을 만나 검찰이 포렌식을 통해 복구된 15만5000여개의 파일에 대한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파일 선별 작업 이후 김 전 의원 외에 또 다른 정치인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이 새롭게 나올 경우, 정치권의 후폭풍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