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건물과 업체 정보를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거리뷰 3D' 서비스를 16일 정식 출시했다.

거리뷰 3D는 오프라인 공간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3차원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기존 2D 기반 거리뷰와 달리 파노라마뷰로 매끄럽게 연결되며, 건물이나 상가를 선택하면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서울 강남구, 마포구, 송파구, 용산구, 영등포구, 종로구, 중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등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4월 강남과 종로 북촌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기능 고도화를 거쳐 이번에 정식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3D는 건물 출입구와 주차장 입구 등을 별도 표기해 상세히 안내한다. PC에서는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주변과 구분되도록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 교차로의 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방면 정보 표기, 실제 이동하듯 경로를 자동 재생하는 '길 따라가기' 기능도 탑재했다.

네이버는 거리뷰 3D를 통해 연내 특정 상점의 인기 메뉴, 할인 쿠폰, 실시간 혼잡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열린 'DAN24' 콘퍼런스에서는 거리뷰에서 바로 업체의 대표 메뉴와 할인 쿠폰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서비스 총괄 리더는 "거리뷰 3D는 현실에 더욱 가깝게 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고도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정보를 추가해 한층 실감 나는 지도 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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