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은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무료 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군은 이날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무료 버스 운행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시내버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협약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진천군과 음성군 주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주민은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에서 처음 시행되는 교통 복지 모델로, 주민들의 이동 편의와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탄소 중립 기조를 반영한 이러한 시도는 다른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당초 올해 7월부터 무료 버스 운행을 계획했으나, 음성군과의 협력을 위해 시행일을 조정했다.

양 군은 이전에도 국립 소방병원 설립, 평생 학습 도시 플랫폼 공유 등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어 왔다.

조병옥 음성 군수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이번 협약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송기섭 진천 군수는 "교통이 주민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사업으로 군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