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간 7일 오후 국회의사당 앞에는 서울 시민들과 전국에서 상경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윤석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권에서도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국회의원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북 울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울진군민행동'은 7일 오후 울잔읍 농협 사거리에서 피켓 시위를 갖고 "탄핵반대는 반국가 내란 공범이다"고 주장하고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 울진군민행동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통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국민은 더 이상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끝까지 대통령이기를 고집한다면, 울진군민행동은 헌법이 규정하는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전면적인 저항운동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천명했다.

울진군민행동은 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는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탄핵반대'를 했다고 하니 어이가 없을 뿐이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민심을 배반한 권력과 정당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지난 역사에서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탄핵 반대는 역사의 죄인으로 기록될 것이며, 내란의 공범으로 윤석열과 함께 침몰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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