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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백지영 "나이 앞자리 숫자 '5' 되기 전에 댄스곡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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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렇게 훌륭하고, 대단하지 않아도 단지 '좋은 가수'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러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1990년대, 200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여성 솔로 가수 백지영이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새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Ordinary Grace)'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백지영 [사진=트라이어스] 2024.11.28 alice09@newspim.com

"벌써 25주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5단위로 끊기는 숫자보다, 24주년과 26주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0주년보다 29주년, 31주년이 더 중요하고요. 5단위, 0단위로 끊어지는 게 그걸 기념하고자 하는 거지, 매해가 똑같아요. 하하. 그래도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다면, 25주년이 됨으로써 지금 제 인생을 놓고 봤을 때 노래를 불렀을 때의 삶이 더 길어진 해라는 거죠. 그런 면에서는 제가 노래를 꽤 많은 시간 동안 불러왔다는 생각을 해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 맞아'와, 타이틀곡 스트링 버전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그리고 타이틀곡은 1세대 레전드 아이돌인 H.O.T 강타를 필두로 싱어송라이터 히키, 프로듀서 Klozer가 작곡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 곡은 저희가 송 캠프를 통해 모았던 곡 중 하나였어요. 블라인드 모니터를 통해 선택했기 때문에, 그때만 해도 강타의 노래인 줄 몰랐어요.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나서 강타라 쓴 곡이라는 걸 알게 됐죠(웃음). 저한테는 감동스러운 순간이었어요. 친하게 지낸 친구이자, 동료와 이렇게 작업하는 날이 왔다는 게 신기했어요. 그것도 선물로 곡을 주고받은 게 아니라, 우연처럼 이 곡을 만난 게 참 감동스러운 일인 것 같아요."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 '사랑 안 해', '잊지 말아요' 등 처절한 발라드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25주년 기념 앨범에는 이러한 처절한 감정은 조금 덜어내고 담백한 감정들로 채웠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백지영 [사진=트라이어스] 2024.11.28 alice09@newspim.com

"그간 불렀던 이별 노래가 너무 처량하고, 가녀리고 청승맞은 여주인공들의 노래였잖아요. 그 노래들도 너무 사랑하지만, 들으시는 분들이 비슷한 노래들로 지치신 것도 사실이고, 부르는 저 역시도 그랬어요. 그래서 매번 곡을 받을 때마다 곡과 타협하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접근하려고 하지만 그럴 수많은 없는 게 대중가수라서…. 늘 타협점이 처절한 발라드로 치우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번 '그래 맞아'는 그런 찜찜한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노래였어요. 제가 지금 담을 수 있는 담담함을 노래할 수 있었고, 예전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있는 저랑 닮았다고 생각해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을 연출한 이응복 감독의 첫 뮤직비디오 연출작이다. 그리고 수록곡은 '보이스 오브 코리아'로 사제 인연을 맺은 유성은이 작사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데뷔 25주년 기념인 만큼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5개의 트랙은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원래 댄스곡까지 해서 정규앨범으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회의를 하다 보니까 앨범에 댄스곡이 들어가게 되면 앨범의 분위기가 달라져서 집중이 분산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더라고요. 또 활동 기간이나, 음원이 차트에 머무는 기간이 너무 짧아지다 보니까 곡을 콘셉트별로 분리해서 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먼저 나오게 된 거고요. 댄스곡은 꼭 낼 거예요. 정말 들려드리고 싶은 두 곡이 있는데, 싱글로 두 번을 낼지, 미니앨범으로 낼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웃음). 제 욕심으로는 제 나이 앞 숫자가 '5'로 바뀌기 전에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죠. 하하."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백지영 [사진=트라이어스] 2024.11.28 alice09@newspim.com

1999년에 데뷔해 지금까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여자 솔로 가수'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앨범으로도, 드라마 OST로도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곡 반열에 올리다 보니 백지영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도 함께 높아지기도 했다.

"대중의 기대가 부담이라기보다, 기분 좋은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기대를 너무 안 해주셔도 슬픈 일이잖아요. 다만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잘 안 된 음원도 정말 많았어요. 음원을 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증이니까요. 이제는 너무 의기소침해 있지 않고 지치지 않게 저를 컨트롤하게 된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을 해주시는데, 저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동안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토리가 많이 쌓인 가수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노래에 감정이입하는 게 수월한 것 같고요. 아무래도 시대를 잘 맞게 태어난 것도 있죠(웃음)."

매년 공연을 진행해 오던 백지영은 올해 공연으로만 안식을 갖게 됐다. 하지만 앨범으로 오랜만에 팬들과 대중을 만나게 된 그는 "좋은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공연은 내년에 잘 준비를 해야죠. 그냥 매 순간 열심히 하는 가수였으면 좋겠어요. 넓은 의미에서 '좋은 가수'라는 말을 들었으면 하고요. 그러긴 위해서 정말 많은 게 필요하겠죠. 그렇게까지 훌륭하지 않고, 대단하지 않아도 되지만 '좋은 가수'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아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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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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