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순직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우원식 국회의장에 제출했다.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5선의 정동영 의원이 추천됐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민주당은 이날 특위 간사로는 재선의 전용기 의원을 요청했고, 위원으로는 4선의 박범계 의원, 3선의 박주민 의원, 재선 최고위원인 김병주 의원, 재선인 장경태 의원, 초선인 김성회 의원, 역시 초선인 부승찬 의원, 초선 이상식 의원, 역시 초선인 황명선 의원을 추천했다.

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2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며 여야에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한 데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위원 추천을 할지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이후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당이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도 국회의장은 재차 요구 후 국정조사 특위를 출범시킬 수 있다. 우 의장은 이 경우 내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만으로 국정조사 특위를 출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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