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머스크 제2의 키신저' 中 매체, 관영지 머스크특집 게재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8:05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18: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트럼프 당선으로 대박을 터뜨린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주가가 중국에서도 천정부지다.

중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요한 자리를 맡게된 '친중' 성향의 머스크가, 앞으로는 '워싱턴 정객'으로서 중미 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시대 '키신저'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1월 16일자 3면에 테슬라의 중국내 신에너지 자동차 사업에 대한 평론 기사를 게재, 중국 전기차 산업에 대한 머스크의 공훈을 추겨세웠다.

'이젠재경(一見財經)' 매체는 인민일보의 이같은 평론 기사를 분석 보도하면서 인민일보가 주요 면에 외국의 단일 기업을 비중있게 소개하는 것은 매우 드믄 일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전기차 생산량 1천만대 돌파 소식으로 중국 안팎이 떠들석한 가운데 테슬라가 촉발시킨 혁신 경쟁과 '메기 효과'가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이 미국 본토밖의 첫 슈퍼팩토리이자 중국 최초의 외국인 독자 완성차 제조 프로젝트라며 테슬라는 이공장에서 1~3분기 글로벌 인도량의 절반 이상인 67만5천대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평론은 일론 머스크가 정치 감각 까지 아주 뛰어난 글로벌 기업 총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머스크는 비즈니스 이익이 중국과 미국 양국 모두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입장이면서, 중미 양국 정부에 동시에 호감을 얻고 있는 기업인이라고 평론은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 지역에 테슬라 자동차를 알리는 홍보 간판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핌 촬영.  2024.11.20 chk@newspim.com

'이젠재경' 매체는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해 '출세 가도'에 오른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명으로 새 행정부 효율 부처를 이끌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머스크가 이제 단순한 사업가가 아닌 '미국 정치인'으로서 미중 긴장 완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보였다.

머스크가 워싱턴 정치판에 입문하게 됨에 따라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머스크가 과거 미중 데탕트의 가교 역할을 했던 키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은 키신저에 대해 오랫동안 비 공식 외교관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미중간 소통을 조율하고 양국 관계를 정상화시킨 중국의 라오펑유(老朋友, 오랜 친구)라며 호감을 보인다.  

'이젠재경' 매체는 트럼프가 2025년 1월 취임후 중국의 신에너지 전기차 수출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머스크가 트럼프를 설득해 관세 인상에 대해 (협상)여지를 남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젠재경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6월 방중 때 "미중 과학기술 디커플링에 반대한다"고 말했고, 지난 5월에도 중국 전기차 관세 부과가 시장을 왜곡하는 조치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젠재경은 '친중'인사로서 중국에서 광범위한 상업적 이익을 갖고 있고 있는 머스크는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트럼프의 당선을 도왔다며 미중간 이슈를 다루는 데 있어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또 왕이웨이(王義桅) 인민대 국제관계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머스크는 중국과 미국을 동시에 이해하는 특기할만한 사업가"라며 "이런 이력은 트럼프의 대중 관세정책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